2025.05.31 (토)

  • 맑음강릉 20.3℃
기상청 제공

정책

이복현 “과거 유사한 정치 상황에서도 시장 영향 제한적”

6일 금감원 금융상황 점검회의
밸류업‧지배구조개선 등 현안 과제 집중 당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밸류업 프로그램,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 WGBI 편입 등 현재 추진 중인 과제를 흔들림 없이 이행해줄 것을 당부했다.

 

6일 이 원장은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현안과제를 일관되게 이행하고 국내외 투자자의 신뢰 제고 및 불편 해소 등 투자환경 개선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이 원장은 공매도 제도개선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내년 3월까지 마무리하고, 글로벌 거래관행에 부합하도록 외국인 투자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 부동산, 건설업계 등 시장 및 산업계와 현장 소통을 강화해 금융안정, 가계부채, 부동산 PF 등 현안업무 추진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 금감원은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영향으로 우리 경제‧금융에 대한 불안감은 있으나, 과거 유사한 정치 상황에서도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연말 금융권 자금 상황 점검 결과에서도 장단기 채권시장, 예수금, 퇴직연금 등에 급격한 쏠림 현상은 없고 금융회사 유동성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니 투자자들도 신뢰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