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1 (화)

  • 구름많음동두천 1.0℃
  • 흐림강릉 3.5℃
  • 구름많음서울 2.5℃
  • 맑음대전 2.3℃
  • 맑음대구 2.3℃
  • 맑음울산 2.4℃
  • 맑음광주 5.1℃
  • 맑음부산 3.6℃
  • 흐림고창 1.0℃
  • 흐림제주 8.9℃
  • 구름많음강화 -0.5℃
  • 구름조금보은 -1.0℃
  • 맑음금산 -0.4℃
  • 흐림강진군 2.5℃
  • 맑음경주시 0.1℃
  • 맑음거제 1.2℃
기상청 제공

금융

금융사 내부망서 오픈소스 AI 활용 가능해진다

전문화되고 특화된 AI 서비스 개발 기대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금융사 내부망에서 오픈소스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손쉽게 설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2일 금융위는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권 AI협의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생성형 AI는 인터넷망에서 제공되는 상용 AI와 회사 내부 시스템에 설치하는 오픈소스 AI로 구분되고, 국내 금융사들은 AI 활용 목적과 비용 효율성 등을 고려해 두 가지 모두 사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금융위는 오픈소스 AI 서비스 개발과 활용을 통합 지원하는 ‘금융권 AI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금융사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기존 개발된 생성형 AI를 금융사 내부망에 연결된 컴퓨터에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금융사들이 다양한 오픈소스 AI 모델과 어플리케이션,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조합을 탐색하고 혁신적인 AI 서비스 아이디어를 실험해볼 수 있는 기능테스트(PoC) 환경과 AI 모델, 데이터 등을 금융사 내부망에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 분야 AI 가이드라인 개정도 추진된다. 금융위는 금융 AI 7대 원칙을 마련했고, 이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덧붙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권 AI 플랫폼 구축으로 금융권 AI 이원(Two-Track) 활용 체계가 마련됨으로써 금융사들이 상용 AI와 오픈소스 AI를 전략적으로 선택해 활용하고, 이를 통해 보다 전문화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송두한 칼럼] 위기의 한국경제, 최고의 경제정책은 탄핵정국 조기 종식이다
(조세금융신문=송두한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한국경제는 한 치 앞도 내다보기 어려운 비상경제 상황에 직면해 있다. 내수경제는 ‘자기파괴적 세수펑크 사이클’(세수펑크 충격⟶고강도 민생 긴축⟶내수불황⟶성장률 쇼크⟶추가 세수펑크)에 노출돼 구조적 소득감소가 만성적 내수불황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진 상태다. 이처럼 지난 몇 년간 경제 체질이 허약해질 대로 허약해진 상황에서 ‘12.3 내란 사태’가 충격 전이 경로인 환율시장을 때리면서 외환발 금융위기가 발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시장이 조직적 자본 유출 충격에 노출되면서 원-달러환율은 선험적 환율방어선인 1,400원이 완전히 뚫린 상태다. 국내 증시는 탄핵정국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왕따 시장으로 전락해 버렸다. 내수경제는 성장 궤도가 기조적으로 낮아지는 저성장 함정에 빠질 위기에 처해있다. 내란사태발 경기충격으로 2024년 성장률이 2%대 초반에서 1%대 후반으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2년 연속 ‘1%대 성장’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다. 지난 60여 년 동안 한국경제가 1%대 이하의 성장률을 기록한 사례는 5번에 불과한데, 금융위기가 아니면서도 1%대 저성장
[초대석] 고석진 서울본부세관장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터닝포인트의 해’ 만들 것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촬영=이학명 기자) 지난해 9월 30일 서울본부세관장(이하 서울세관장)으로 취임한 고석진 서울세관장은 단순히 새로운 직책을 맡는 데 그치지 않았다. 서울세관장으로 부임한 지 갓 100일을 넘긴 그는 대한민국 경제 관문의 중심인 서울세관에서 소비재 산업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의 수출입을 뒷받침하며 ‘기업지원’과 ‘관리’에 중점을 두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그의 리더십은 무역 패러다임 변화, 급변하는 정치 환경, 세관 절차에서의 혁신 필요성 등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시점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고석진 서울세관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취임 후의 경험을 되돌아보고 현재의 불확실성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체계적인 지원과,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인 기관으로 거듭날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수출지원 대책 마련,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글로벌 무역 대응방안 뿐만 아니라 서울세관이 마주한 과제들, 그리고 미래를 위한 전략에 대한 그의 솔직한 얘기를 들어봤다. “수출지원합동추진단 통해 원스톱 수출 지원에 최선 다하겠다” 고석진 서울세관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중소 수출입 기업이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