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11월 수출 563억달러로 전년동기 比 1.4% ↑..."반도체가 견인"

관세청, 2024년 11월 수출입현황(확정치) 발표
승용차 14.1% 3개월만에 감소 전환...'파업 영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지난달 주요 수출품목 중에 반도체가 전년동월대비 29.8% 증가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그러나 승용차는 14.1%로 3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관세청은 16일 '2024년 11월 월간 수출입현황(확정치)'를 발표하고 수출이 563억달러로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러한 11월 수출실적은 반도체중심으로 실적 호조가 이어지며 14개월 연속 증가했다.

 

아울러 수입은 2.4% 감소한 507억달러로 무역수지는 56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주요품목은 반도체가 전년동월대비 29.8%를 보였고, 선박은 76.5% 등으로 증가한 반면, 승용차(-14.1%)·석유제품(-18.6%)·자동차 부품(-7.9%)·무선통신기기(-16.8%)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 대상국 중에는 유럽연합(전년동월대비 증감률 0.9%)·베트남(4.9%)·대만(92.4%) 등은 증가했고, 중국(-0.7%)·미국(-5.2%)·일본(-2.4%)·싱가포르(-6.9%) 등은 감소했다.

 

아울러 주요 수입품목 중에 가스(전년동월대비 증감률 6.0%), 메모리 반도체(59.3%), 의류(4.7%) 등은 증가했고 원유(-16.8%)·기계류(-3.3%)·승용차(-30.9%) 등은 감소했다. 

 

특히 원유 수입단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동월대비 17%로 하락했다.

 

국가별 주요 수입대상국으로는 일본이 전년동월대비 7.4% 증가했으며 대만(36.4%)·베트남(16.3%) 등은 증가했고, 중국(-5.3%)·중동(-5.8%)·미국(-12.5%)·유럽연합(-3.7%) 등은 감소했다.

 

이밖에도 수출중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1590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관계자는 "선박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2021년 하반기와 2022년 상반기 선가 상승분이 반영돼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됐다"면서 "다만 자동차 수출은 부품사 11월 초 파업, 11월 마지막 주 기상악화로 생산 · 선적 차질 석유제품 · 유화도 유가하락 및 기상악화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