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3 (화)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7.7℃
  • 맑음서울 4.0℃
  • 구름조금대전 4.9℃
  • 맑음대구 7.7℃
  • 맑음울산 9.1℃
  • 구름많음광주 5.2℃
  • 구름조금부산 7.3℃
  • 구름조금고창 4.0℃
  • 구름조금제주 7.4℃
  • 구름많음강화 1.5℃
  • 구름조금보은 3.7℃
  • 구름조금금산 4.5℃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7.1℃
  • 맑음거제 4.8℃
기상청 제공

트럼프 美 대통령 당선인, 류진 한경협 회장 취임식 초청…재계 관심 집중

재계, '미국통' 류진 회장의 국내 재계 및 트럼프 당선인간 가교 역할에 주목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만난데 이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도 내년 초 예정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류진 한경협 회장 겸 풍산그룹 회장이 내년 1월 20일 예정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국내 재계인사 중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정식 초청 받은 인사는 류진 회장이 처음이다. 류진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등에 따르면 류진 회장은 재계인사 가운데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류진 회장은 미국 공화당을 비롯해 민주당 핵심인사들과 오랜 세월에 걸쳐 인맥을 다져왔다.

 

실제 지난 7월 한경협 회장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제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류진 회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하다라도 큰 걱정은 안 해도 된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에 투자한 기업은 미국 기업과 동일하게 대해 줄 가능성이 높아 오히려 일하기 쉽지 않겠나하는 측면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류진 회장의 선친 고(故) 류찬우 회장은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일가와 오랜기간 인연을 맺어왔다. 이를 기반으로 류진 회장은 이전 노무형 정부 초기 당시에도 미국과의 관계 개선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이어 2008년 이명박 정부 초기에도 방미단에 합류했고 2013년 박근혜 정부때에도 한국 재계와 미국 하원의원단 사이에 가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이러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류진 회장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때 기업인 중 유일하게 대외특사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류진 회장은 2020년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를 지냈고 2022년에는 한미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65회 코리아소사이어티 연례만찬에서 밴플리트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장 최근인 2023년 4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당시에는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바 있다.

 

재계는 가장 먼저 정용진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난데 이어 내년 1월 류진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이 계획됨에 따라 이후 또 다른 재계 총수들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이 순차적으로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공정의 사닥다리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며칠 전, 새로 전입한 사무관들과 조용한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떤 말을 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하다가, 결국 두 가지만을 강조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 그리고 돈을 멀리하라는 것이었다. 이 말은 새로 만든 조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30여 년 전, 내가 사무관이던 시절 같은 과에서 근무하셨던 한 선배 사무관께서 해주신 말씀이었다. 그때는 그 의미를 다 헤아리지 못했지만, 공직의 시간을 오래 지날수록 그 말은 점점 더 분명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그날, 나는 그 말씀을 그대로 후배들에게 전했다. 인사는 결국 사람을 남기는 일이고, 돈을 멀리하라는 말은 공직자의 판단을 흐리는 유혹과 거리를 두라는 경고였다. 공직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라 긴 항해이기에, 처음부터 방향을 잘 잡지 않으면 어느 순간 되돌아오기 어려운 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덧붙여 이런 이야기도 했다. 너무 경쟁하듯이 하나의 사다리만 오르려 하지 말고, 각자의 사닥다리를 각자의 속도로 차분히 오르기를 바란다고. 레드오션처럼 한 방향으로 몰려 달리다 보면, 사닥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고 병목현상 속에서 누군가는 추락할 수도 있다. 성과와 평가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