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금융당국 “제주항공 참사 보험금지급 현장창구 오늘 가동”

금융위 간부회의…“피해수습 필요사항 즉각 조치”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오늘 중 보험금 지급을 위한 현장 상담창구를 가동하는 등 관련 조치를 신속히 진행할 것”이라고 30일 말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금융위 간부회의에 참석해 “정부차원의 피해수습과 지원 관련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즉시 조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며 이같이 전했다.

 

또한 금융시장 안정과 관련해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환율 등 금융‧외환시장 불안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비상체계를 유지하면서 연말연초 금융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은 “은행권의 기업에 대한 외화대출과 결제 지원방안 추진상황, 연초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애로사항에 대해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를 저극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민, 소상공인, 기업이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서민 맞춤형 채무 조정 방안,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 정책금융 공급 대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추가 대책도 계속 검토해달라”고 덧붙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