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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 1분기 매출 22.7조원 확정…역대 1분기기준 최대치

전장·냉난방공조(HVAC) 등 B2B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 증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올해 1분기 매출 22조7000억여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1분기기준 최대치다.

 

이같은 매출 신장세는 전장·냉난방공조(HVAC) 등 B2B사업이 대폭 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LG전자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7398억원, 영업이익 1조2591억원으로 확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5.7% 감소한 수치다.

 

각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올 1분기에는 전장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이 나란히 분기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들 사업을 담당하는 VS(자동차 부품 등)사업본부와 ES(에어컨 등 공조시스템)사업본부 영업이익 합은 전년 대비 37.2% 증가했다. VS사업본부의 1분기 영업이익은 1251억원, ES사업본부는 4067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141.5%, 21.2% 각각 증가했다.

 

1분기 매출의 경우 VS사업본부는 2조84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올랐고 ES사업본부는 3조54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8% 늘었다.

 

주력사업이자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는 HS(가전 등)사업본부는 매출 6조6968억원, 영업이익 644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9.3%, 영업이익은 9.9% 각각 오른 수준이다.

 

LG전자측은 “HS사업본부의 경우 구독, 소비자직접판매(D2C) 등 사업모델과 사업방식 변화를 가속화하며 올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MS(미디어)사업본부는 올 1분기 매출 4조9503억원, 영업이익 49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1년 전보다 2.2%, 영업이익은 97.3% 각각 감소했다.

 

LG전자는 올 2분기 미국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국가·지역간 분업체계에 기반한 글로벌 통상여건 악화로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증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HS사업본부는 신모델출시 및 볼륨존 공략, 제품라인업 확대,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 유지, 온라인·구독사업 확대 등에 나설 예정이다.

 

VS사업본부는 양호한 수준의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매출성장세 유지, 고부가가치 제품군 판매 강화 및 자원 운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키로 했다.

 

ES사업본부는 미국 정부의 관세정책 변화를 밀착 모니터링하고 생산공급 최적화와 상업용 에어컨 등 신흥시장 B2B 수주성장에 기반해 사업 리스크(Risk)에 효과적인 대응을 진행할 방침이다.

 

올 1분기 실적이 저조한 MS사업본부는 조직재편 후 사업간 시너지창출을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 등 구조개선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또한 각 사업부문별 고 부가가치제품 판매 강화, webOS 사업 지역확산, 모수확대, 전략적 파트너십 활용에 기반한 성장세 유지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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