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기상청 제공

LG전자, 올 3분기 영업이익 7511억원…전년비 20.9%↓

해상운임 인상 등 물류비 급등과 마케팅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 감소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에 비해 10% 가량 증가하면서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LG전자가 공시한 2024년 3분기 영업(잠정)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연결기준 매출 22조1769억원, 영업이익 75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년 전에 비해 매출은 10.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0.9% 감소했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4조9672억원, 3조28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1% 오른데 비해 영업이익은 1.7% 줄었다. 

 

이번 실적에 대해 LG전자측은 “가전구독, 소비자직접판매(D2C), 볼륨존 확대 등 다양한 사업방식의 변화가 가전 등 레드오션으로 평가받던 주력사업 분야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며 “여기에 경기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B2B의 성장세도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영업이익은 하반기 들어 급등한 물류비 영향 및 마케팅비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며 “특히 올 3분기에는 해상운임 인상과 더불어 주요 시장의 수요회복 지연에 따른 판가 하락 요인이 수익성에 일부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의 경우 제품·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을 강화하고 지역별 제품·가격 커버리지 다변화, 온라인 사업 확대 등을 지속하며 성장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장 사업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수주한 100조원대 물량의 차질 없는 공급을 지속하면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또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다양한 사업군 및 제품 라인업을 기반으로 버티컬(Vertical, 특정 고객군)별 맞춤형 수주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여기에 AI PC, 게이밍모니터 등 프리미엄 IT 라인업을 확대하고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버추얼 프로덕션 솔루션 등 미래기술 확보도 지속한다. 아울러 로봇, 전기차 충전기 등 유망 신사업 분야 투자 또한 일관성 있게 추진키로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