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기상청 제공

조주완 LG전자 사장 "中 가전업체, 상당수준…프리미엄 전략 확대할 것"

TCL 등 中 가전업체 전시 살펴본 조주완 사장, 제품 다양화 등 상당하다 평가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IFA 2024’에 참석한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중국 가전 업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9일 업계 및 LG전자 등에 따르면 조주완 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IFA 2024’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TCL·하이센스 등 중국 가전업체들의 부스를 살펴본 결과 제품 다양화, 디자인, 에너지 효율화 등의 측면에서 이미 (국내 가전업체를)상당히 따라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중국 가전업체가 폄하의 대상이 아닌 무서워해야 할 대상”이라며 “특히 제품 다양화 측면에서는 굉장히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부터 개최된 ‘IFA 2024’의 경우 139개국 약 2200개의 가전 기업들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 가전 기업은 TCL·하이센스 등 약 1300개로 전체 참가 회사 대비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특히 TCL은 이번 ‘IFA 2024’에서 QD(퀀텀닷) 미니 LED(발광다이오드) TV, 플래그쉽 사운드바, True HDR 미니 LED 모니터 등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하이센스의 경우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을 채택한 올인원 세탁건조기 신제품, 최근 발매한 중국 게임 ‘검은신화 : 오공’에 최적화한 하이센스 U7 및 E7 PRO TV, ‘Xbox 전용’ 초단초점(Ultra Short Throw) 프로젝터 하이센스 레이저 시네마 PX3-PRO 등을 선보였다.

 

이같은 중국 가전업체 공세에 대해 조주완 사장은 가성비를 강화해 향후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시사했다.

 

그는 “그동안 상위 60% 고객에 맞춰진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하면서 프리미엄이라고 했는데 앞으로는 우리의 프리미엄 전략은 폭넓게 확대될 것”이라며 “기존 60% 영역에서 70∼90%까지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나 있는 LG가 될 것이고 모든 고객들에게 프리미엄으로 다가가는 전략을 수행할 것”이라며 “일본 가전업체가 프리미엄 전략을 유지하면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내지 않다가 우리에게 시장을 내준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