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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033년까지 ‘7·7·7' 목표 달성…자사주소각 등 주주환원정책도 강화

밸류업 프로그램 통해 2033년까지 연평균성장률·영업이익률 7%, EV·EBITDA 멀티플 7배 목표 설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오는 2033년까지 ‘7·7·7(연평균성장률·영업이익률 7%, EV·EBITDA 멀티플 7배)’ 전략을 달성하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LG전자는 자사주소각, 분기배당 등 주주환원정책 강화에도 나서기로 했다. 

 

22일 LG전자가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업가치제고계획(이하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시했다. 

 

먼저 LG전자는 2030년까지 ‘7·7·7’ 전략을 달성하고 LG이노텍을 제외한 연결 매출액 기준 100조원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현재 사업구조에 머무르지 않고 ▲플랫폼 기반 서비스 ▲B2B 가속화 ▲신사업 육성 등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오는 2030년 이들 세 가지 포트폴리오 전환 영역이 전사 매출의 52%, 영업이익의 76%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LG전자는 2027년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10% 이상 수준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LG전자는 주주환원을 강화해 투자자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분기배당 및 자사주 소각·추가매입 등도 검토키로 했다.

 

이번 LG전자 밸류업 프로그램에 포함된 주주환원정책은 2024사업연도부터 2026사업연도까지 3년간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LG전자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이상(지배기업소유주지분 귀속분 기준, 일회성 비경상 이익은 제외)을 주주환원에 활용할 방침이다. 

 

투자자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자 올해부터 시작한 기본(최소) 배당액 1000원 설정과 반기배당을 지속해 나가고 향후에는 분기배당도 검토할 예정이다.

 

여기에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소각과 자사주의 추가 매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LG전자측은 “이날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 외에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검토 중인 계획은 물론 추가로 정해지는 내용은 결정하는 즉시 수시로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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