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노르웨이 온수 솔루션 기업 OSO를 인수했다. [사진출처=LG전자]](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627/art_17512736351746_bd4812.jpg)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LG전자가 온수 솔루션을 보유한 노르웨이 기업 OSO사(社)를 전격 인수했다.
LG전자는 OSO가 보유한 온수 솔루션을 통해 B2B 사업 핵심 동력인 냉난방공조(HVAC :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분야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30일 LG전자는 노르웨이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1932년 설립된 OSO는 히트펌프·보일러로 가열한 물을 저장하는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전기 온수기 등 온수 솔루션을 보유한 노르웨이 기업이다. OSO는 현재 난방 및 온수를 아우르는 유럽 히팅(Heating)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분야에서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측은 “이번 인수는 회사가 유럽 HVAC 시장에서 주력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OSO의 온수 솔루션 간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확대시키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됐다”며 “OSO의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는 타사 동일 제품군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 낮은 열손실 등을 자랑한다. 강력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면서 해당 시장의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OSO는 당사에 인수된 이후에도 독자적인 온수 솔루션 사업을 지속 영위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기존 OEM 업체와의 관계도 더욱 강화해 사업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OSO사 소유주 씨거드 브라텐(Sigurd Braathen)은 “LG전자의 차별화된 고효율 히트펌프와 OSO의 혁신적인 워터스토리지는 완벽한 조화를 이루면서 고객들에게 지속 가능한 고품질 솔루션을 제공할 것”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OSO의 온수 솔루션은 LG전자 HVAC 사업 도약에 핵심적 촉매”라며 “양사의 노하우를 융합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은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를 더욱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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