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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

국내 자산운용사, 497개사 중 절반 이상 ‘적자 늪’

당기순익 전년 동기 대비 15.5% 감소
전분기 대비론 상승했으나 ‘기저효과’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올해 1분기 국내 자산운용사 497개사 중 270사가 적자를 기록하며 적자회사 비율이 과반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해당 기간 국내 497개 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5262억원 대비 15.5% 줄었다.

 

지난해 4분기 2900억원과 비교하면 53.3%(1545억원) 증가했으나, 당시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특별하게 높았고 통상 4분기에는 판매관리비와 성과급 등을 처리하는 시기라는 점을 고려할 때 기저효과로 해석된다.

 

영업수익은 1조3638억원으로 성과보수 등 수수료 수익이 11.7%(1392억원) 줄어들면서 지난해 4분기 1조5770억원 대비 13.5%(2132억원) 감소했다. 영업비용은 판관비 18.9%(1732억원) 감소와 증권투자손실 40.4%(815억원) 발생 등에 따라 전분기 1조2395억원 대비 22.7%(2809억원) 줄어든 9686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국내 자산운용사 497사 중 227자사가 흑자, 270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이로써 적자회사 비율은 2024년 42.7% 대비 11.6%p 증가한 54.3%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회사의 운용자산은 증가세를 유지했고 당기순이익 또한 전분기 대비 일부 개선됐다”면서도 “수수료 수익 감소와 적자회사 비중의 지속적 상승 등 수익성 지표는 저조한 상황이라 수익구조 변동성 완화를 통한 재무구조 건전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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