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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대전 서구 탄방동 ‘힐스테이트 둔산’ 분양

대전 최중심 입지·우수 학군·풍부한 생활 인프라 갖춘 600실 규모 오피스텔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9일 대전 서구 탄방동 일원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둔산’ 분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힐스테이트 둔산은 지하 7층~지상 37층, 4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84㎡ 주거형 오피스텔 600실로 구성된다. 10개 주택형이 마련됐으며, 일부 타입에는 층고 5.5m 테라스 설계를 적용했다.

 

둔산·탄방 일대는 약 3만3000가구의 아파트가 밀집한 대전 대표 주거지로,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82%에 달해 신규 브랜드 주거시설 수요가 높다. 단지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탄방역과 시청역을 끼고 있는 더블역세권에 위치하며, 계룡로·한밭대로 등 도로망 접근성도 우수하다.

 

탄방초·둔산초·문정초, 충남고·둔산여고 등 학군과 인접 학원가를 통한 교육 인프라, 시청·법원·검찰청 등이 모여 있는 행정타운, 갤러리아백화점·롯데백화점·이마트 등 생활편의시설, 을지대학병원·탄탄병원 등 의료 인프라도 풍부하다. 단지 인근 보라매공원과의 근접성으로 일부 세대에서는 영구 조망이 가능하다.

 

남향 위주 배치와 판상형 설계, 2.55m 천장고로 주거 쾌적성을 높였으며, 계약자에게는 시스템에어컨, 빌트인 냉장고·식기세척기·오븐 등 약 500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패키지가 무상 제공된다.

 

단지 내에는 연면적 약 6800㎡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며, 음식점·편의점·병원·학원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독서실, 키즈짐 등 커뮤니티 시설도 계획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둔산은 대전 최중심 입지에서 브랜드 프리미엄과 특화 설계를 더한 단지”라며 “신규 주거시설 공급이 어려운 둔산·탄방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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