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현대건설 최재원 주택수행실장과 공간제작소 박정진 대표가 업무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520/art_17472711091174_e179e4.jpg)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건설이 로봇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스마트 건설에 본격 나선다.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고정밀 모듈러 공법을 아파트 단지 내 부속시설에 우선 적용하며, 지속가능한 주거단지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14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스마트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인 공간제작소와 ‘목조 모듈러 기반 OSC(Off-Site Construction) 기술 확대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최재원 주택수행실장, 공간제작소 박정진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간제작소는 로봇 AI기술과 자동화 설비를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운영하며, BIM(빌딩정보모델링) 설계 기술과 고정밀 생산체계를 기반으로 설계부터 시공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력을 통해 공간제작소의 기술을 아파트 단지 내 키즈스테이션, 자전거보관소 등 부속시설에 먼저 도입한 뒤, 어린이집과 노인정 등 독립형 시설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적용 단지는 ‘힐스테이트 용인마크밸리’ 현장이다.
목조 모듈러 기반 OSC 기술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 시공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함과 동시에 안전성과 품질도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주요 구조재로 목재를 활용해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고, 자재 낭비를 줄여 친환경성과 공정 효율성도 높다.
현대건설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자재 기반의 스마트 건설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래건강주택’, ‘저탄소 콘크리트’, ‘에너지 절감형 단지 설계’ 등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주거 상품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자재 기반의 스마트 건설 기술 적용을 통해 시공 효율성과 환경 가치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모듈러 기술 기반의 협업을 통해 건설산업의 혁신을 추진하고, 환경과 삶의 질을 동시에 고려한 주거공간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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