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정책

금감원 "가상통화 관련주 투자 신중해야"

가상화폐 거래소 등 점검 "사업 지연 등 의심 사례 다수"

(조세금융신문=박소현 기자) 금융감독원의 점검 결과 가상통화 사업 진출 발표 후 사업이 지연되거나 진행 경과가 불투명하는 등 진위 여부가 의심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월 가상통화 거래소 등 관련 사업을 영위·추진 중인 20여개 상장사 대상으로 불공정거래 개연성을 점검했다.

 

세부 점검 내용으로는 ▲거래소 설립 및 가상통화공개(ICO) 등 가상통화 관련 사업계획 발표 내용 ▲사업 운영 현황 및 추진 경과 ▲사업계획 발표 전후 유상증자·전환사채(CB) 발행 등 자금조달 ▲대주주 보유주식 매각 및 CB 주식전환 등 주식거래 상황 등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대규모 해외 ICO 추진·해외시장 진출 등 실현 가능성이 의심되는 사업계획을 발표한 후 주가가 급등하면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진행경과를 밝히지 않은 채 일정을 지연하거나 유상증자 등 대규모 자금조달을 추진하고, 사업 개시를 연기하는 경우다.

 

그 외에도 자본잠식 등으로 상장폐지 위험(자본잠식) 상장사가 가상통화 사업 추진 발표로 인한 주가상승 과정에서 CB 주식전환 등 자본을 확충하거나 실체가 불분명한 최대주주가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인수주식을 담보로 가상통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사업 지속여부가 불투명한 경우도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불공정거래 개연성 있는 가상통화 관련주 조사에 착수하는 등 주식 불공정거래에 대해 엄중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면서 “가상통화 관련주는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에 대한 진위 여부를 충분히 고려하는 등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자전거 소유보다 자전거 잘 타는 대통령을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대통령의 탄핵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두 번째의 탄핵으로 인한 불명예의 퇴임과 새로운 대통령 탄생은 우리나라 국가 품격에 양면의 좋은 시사점과 나쁜 시사점을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좋은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주의식에 대한 충만감이고, 나쁜 것은 정치권력에 대한 혐오와 배척감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불상사는 바로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력이 크기 때문에 그 지위를 획득한 당사자는 바로 권력을 소유하고 행사하려는 권력 속성의 버릇에 길들여진다. 그래서 정치계를 비롯해 국민들도 이러한 제왕적인 대통령에 대한 권한과 권력을 규정한 현 헌법을 하루빨리 개헌해 이런 폐단을 고치고자하는 욕구가 드세어지고 있다. 사실 대통령(大統領)이란 용어를 측자파자해 보면 제왕적 권력소유의 의미와는 좀 다르다. ▲큰 대(大), 이는 사람 인(人)에 제일(一)을 붙여 ‘사람이 천하 제일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거느릴 통(統), 이는 누에가 실(糸)을 토하여 제 몸을 싸는 고치를 충만히(充) 싼다는 뜻으로 변화, 성장을 뜻해 실마리를 충분히 이어지는 계통을 의미한다. ▲옷깃 령(領), 글자 그대로 옷깃, 즉 가장 앞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