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3.6℃
  • 맑음강릉 4.5℃
  • 맑음서울 -0.4℃
  • 맑음대전 -1.5℃
  • 연무대구 -0.2℃
  • 연무울산 4.0℃
  • 맑음광주 1.6℃
  • 맑음부산 5.3℃
  • 맑음고창 -2.2℃
  • 맑음제주 6.1℃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4.1℃
  • 맑음금산 -3.2℃
  • 맑음강진군 -0.7℃
  • 맑음경주시 1.2℃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한국세무사회, 훈훈한 추석 만들어

추석 명절 맞아 서초구청에 이웃돕기성금 200만원 전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원경희)는 6일 서초구청(구청장 조은희)을 방문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원경희 회장은 전달식에서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오늘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은희 청장은 “우선 원경희 회장의 한국세무사회 회장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조세분야의 전문자격사로서 추석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찾아주신 한국세무사회 원경희 회장과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원경희 회장은 성금전달과 기념사진 촬영에 이어 조은희 구청장에게 국민들로부터 존중받는 세무사 활동과 변호사에 대한 세무업무 허용 반대 등 한국세무사회 현안을 설명하고, 서초구와의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초구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고은경 부회장과 박동규 상근부회장이 함께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