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원경희)는 11일 세무사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국세무사회 제58주년 창립기념식과 제8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창립기념식은 58년전인 지난 1962년 2월 10일 세무사법에 의한 한국세무사회 창립을 기념하는 행사로서 지금까지 한국세무사회가 있기까지 선배 회원들의 노고와 희생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의미에서 매년 ‘선배회원의 날’ 행사를 함께 개최해 왔다.
하지만, 최근 우한에서 발생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선배회원의 날’ 행사는 개최하지 않고, 간소하게 한국세무사회 연혁과 지난날의 성과를 되돌아보는 행사로 진행됐다.
원경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세무사회가 오늘날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 단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58년 동안 선배 회원들이 온갖 역경에도 불구하고 세무사제도 발전과 한국세무사회의 위상제고를 위해 헌신해왔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해 우리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했으나 1만3천여 회원 모두의 적극적인 성원과 격려에 힘입어 변호사의 세무사 업역 침해를 막아내면서 세무사 업역과 역할을 확대하고 우리의 권익을 신장시키는 소중한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20년 올 한해에도 회원여러분들의 권익신장과 한국세무사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립기념식에 이어 제8회 조세학술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근찬 연구이사는 조세학술상 시상 경과보고를 통해 “학계의 저명한 교수들이 참여하는 조세연구소 운영위원회에서 공정하고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제8회 조세학술상 선정과 시상을 하게 됐다”면서 “올해는 2편의 논문이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제8회 조세학술상 논문상에는 이재우 이사(안진회계법인)와 김진수 교수(제주대학교)가 공동저술한 ‘주식시가가 채권가액 이하인 액면 출자전환의 과세문제와 개선방안’과 국세청 이임동 과장의 ‘원천징수의무자에 대한 납세고지의 법적 성격에 관한 연구’가 공동으로 수상했다.
이재우 이사와 김진수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한국세무사회에서 주신 논문상의 의미는 제가 앞으로 더 열심히 연구에 임하라는 뜻으로 알겠다”면서 “앞으로 조세법, 세무행정 관련 실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임동 과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제8회 조세학술상을 주신 한국세무사회에 감사드린다”면서 “국세청에서 근무하면서 실무상 문제가 있어 개선하고자 연구에 임했는데 이렇게 훌륭한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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