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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인데…신고업무 돕겠다” 세무공무원 부부의 아름다운 선택 ‘화제’

“납세자·세무서 모두 힘든데 보탬 되고 싶다”
신혼여행 미루고 종합소득세 등 신고창구 업무 지원
앞마당까지 활용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모범사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 세무공무원 부부가 일생에 한 번뿐인 신혼여행 휴가를 미루고 종합소득세 신고 업무에 나서고 있어 주변에 훈훈한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최근 화촉을 밝힌 강서세무서 송찬양 조사관과 이승현 조사관.

 

이들은 최근 세금신고 업무가 어느 정도 마무리될 때까지 업무 창구를 지키겠다며 부서장에게 휴기 연기를 신청했다.

 

결혼 직후 약 일주일간 신혼 휴가가 주어지지만, 올해 코로나 19로 신고철 업무가 더욱 바빠진 만큼 자기 역할을 다하겠다며 휴가 연기를 신청한 것이다.

 

이제 막 3년차가 된 젊은 세무공무원들의 결심이어서 주변에서도 놀랍다는 분위기다.

 

한 강서세무서 직원은 “개인의 일상이 중요시되는 요즘, 납세자와 업무를 생각해 대소사까지 미루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고마운 생각”이라고 전했다.

 

송 조사관과 이 조사관은 “세무서가 신뢰를 받으려면, 철저히 신고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납세자와 세무서 모두 힘들어진 만큼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강서세무서는 종합소득세 신고인원만 12만1000명, 이중 방문 신고율이 20%나 되는 격무 관서다.

 

특히 방문 납세자가 차를 타고 동승인과 함께 움직이기에 실제 방문자 수는 하루 평균 2000~25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서세무서는 ‘방역과 원활한 신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철저한 방역 관리와 안전한 세금신고 지원을 위해 출입구를 청사 1층 한 곳으로 제한하고, 지하주차장 앞 드라이브 스루를 통해 철저한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또한, 납세자 대기 장소를 방문 야외 대기장소, 청사 내 대기장소, 신고창구 3개 곳으로 나누어 납세자들이 한 곳에 밀집된 것을 방지하고, 신고창구에서는 아크릴 벽 너머로 납세자가 앉은 자리에서 곧바로 전자신고할 수 있도록 1:1 홈택스 신고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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