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은 19일 이사화물 통관 상황과 관련 현안 및 애로사항을 직접 챙기기 위해 경기도 김포에 소재한 서울세관 이사화물과를 방문했다.
이사화물과는 1983년 서울세관 본관에서 처음 업무를 개시한 이래, 양재동 청사, 신갈청사를 거쳐 2014년 현재의 김포청사로 이전했다.
탁송·SOFA 물품을 포함하여 국제이사화물 통관과 지정장치장 화물 관리를 주요 업무로 하고 있으며, 약 429팔레트를 반입할 수 있는 창고와 20피트 컨테이너 405개를 수용할 수 있는 야적장을 갖추고 있는 전국 유일의 이사화물 전담 부서다.
현안보고를 마친 후, 김광호 서울세관장은 야적장 및 보세창고를 돌아보며 이사화물 X-ray검사 모습을 참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세관장은 “국제이사화물 물동량이 14년 대비 약 570%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총기·도검류나 마약류와 같은 위해물품이 이사화물로 위장하여 반입되지 않도록 X-ray 검사 및 발췌 검사를 철저히 할 것”과 “코로나19 상황에서 조기귀국 또는 항공편 중단 등으로 입국하지 못한 이사자의 이사화물이 원활이 통관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이사화물과는 X-ray 검사 등을 통해 올해에만 이사화물로 위장하여 들어온 모의총포 1점, 실탄 7점, 전자충격기 1점을 적발한 바 있다.
이번 현장방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최소의 인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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