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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3개 자회사와 릴레이 간담회 개최로 현장소통 강화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공사-자회사 간 상생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3개 자회사와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3개 자회사는 인천공항시설관리, 인천공항운영서비스, 인천공항경비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우선 9일 공사 회의실에서 인천공항시설관리와 경영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 인천공항시설관리 황열헌 사장을 포함해 공사 및 자회사 경영진이 참여하였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공항 위기대응 방안 △코로나19 이후 공항 경쟁력 제고 방안 △공사 및 자회사 상생협력 방안 등 주요 현안사항을 논의했다.

 

공사는 이날 경영진 간담회를 시작으로 오는 3월 15일부터 4월 9일까지 3개 자회사의 경영진, 중간관리자, 현장직원 등 15개 그룹이 참여하는 릴레이 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함으로써 향후 공항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공사와 자회사 간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공항운영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공사와 자회사 간 상호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인천공항은 공사와 자회사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 재개될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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