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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 항공분야 통신업무 발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 체결

항공통신분야 기술교류 및 차세대 항행분야 기술협력체계 마련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북서울본부, 주요 항공사 정비본부 등과 항공분야 통신업무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항공분야에서 무선통신은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필수적인 수단이다. 이번 협약은 항공통신시설과 관련된 공공기관과 항공사간 기술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참석자들은 항공분야 통신장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기술교류와 차세대 항행시설분야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항공기 통신장비의 전파품질을 원격 측정설비를 이용하여 점검할 수 있도록 공사 서울지역본부와 전파진흥원 북서울본부가 협력하여 서비스 기반 구축, 항공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조수행 서울지역본부장은 “항공분야 공공기관과 항공사간 상호 협력체계를 마련하여 지상 항행시설뿐만 아니라 항공기 통신장비의 안정적 운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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