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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노조측 반대속에 제9대 김경욱 사장 취임

취임식 직후 공항 운영현장 방문해 코로나19 방역대책 등 주요 현안사항 점검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 제9대 사장으로 김경욱 사장이 2일 취임했다. 지난해 9월 구본환 전임 사장이 퇴임한 지 4개월 만이다. 

 

신임 김경욱 사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중책을 맡아 △코로나19 위기 극복 △항공수요 조기 회복 △정규직 전환 등 주요 현안을 조속히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 선제 대응 △4단계 건설사업 △스마트공항 구현 등 인천공항 제2의 도약을 위한 혁신성장을 단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김경욱 사장은 코로나19 비상경영 상황임을 감안해 취임식 직후 △인천공항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통합운영센터 △수하물운영센터 등 공항 운영현장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대책 등 주요 현안사항을 점검했다.

 

김경욱 사장은 취임 일성(一聲)으로 '혁신'을 강조했다. 취임식에서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완화되고 세계 항공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부터 '새로운 판에서의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이 본격화 될 것이다”며 “관행대로 일을 하는 '선례답습'은 결코 답이 될 수 없으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로 한층 격화되는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을 선점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이 강조한 혁신과제는 △안전 최우선 △공항서비스 혁신 △미래성장 주도 △인재육성으로, 향후 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경영전략을 조속히 수립할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은 행정고시 33회로 합격 후 △국토교통부 제2차관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 △국토교통부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교통분야 주요 정책들을 탁월하게 추진해 온 항공교통분야 최고의 전문가이다.

 

특히 국토부 재직시절 갈등 조율능력뿐 아니라 정책 아이디어와 업무 추진력, 소통능력에서 두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노동조합은 이날 김 사장의 취임식장 앞에서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섰다. 이날 취임식은 오전 10시로 예정돼 있었지만 행사는 예정보다 40분 늦게 진행됐다. 

 

노조의 출근길 저지 투쟁의 이유는 '낙하산 임명'에 반대하기 때문이다. 이 후 노조 측과 김 사장은 원만한 대화 합의를 통해 취임식은 잘 마무리 됐다. 

 

공사 노조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 문제,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문제, 면세점 유찰, SKY72 소송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전문성과 덕망이 있는 신임 사장을 기대했다"며 "김 사장은 과거 철도 민영화를 추진한 이력이 있는 등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임원추천위에서 사장 지원자 15명의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 3명을 간추린 바 있다. 이 후 기획재정부 공공운영위원회 인사검증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김 사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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