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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 ‘관세행정 전자자료실’ 구축

서울세관 발간 가이드북·사례집·홍보영상 홈페이지 게재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온라인에서 관세행정관련 정책과 정보를 찾는 민원인이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관세행정 전자자료실'을 구축하고 전자 열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전자자료실'은 코로나19 재유행과 강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민원인의 방문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면 방식의 관세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이 크다는 판단 아래 개설됐다.

 

'관세행정 전자자료실'은 'E-book 자료실'과 '동영상 자료실'로 구성된다. 'E-book 자료실'은 그동안 서울세관에서 발간한 책자형 자료 중 보존가치와 활용도가 높은 자료를 선정해 PDF방식으로 변환하여 열람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세관의 역사 사진첩부터 FTA 활용 안내서, 외환절차 위반 사례집 등 다양한 주제의 자료들을 이미지형 목록으로 배치하여 한눈에 구별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고, e-Book 열람 또는 PDF파일 형태로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동영상 자료실'에서는 서울세관 직원들이 직접 출연한 인터뷰 영상을 게시해 관세행정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상세하게 풀어준다. 더불어, 서울본부세관의 새로운 홍보영상도 최초로 공개한다.

 

김광호 서울세관장은 "부서별로 산재해 있던 자료들이 '관세행정 전자자료실' 개설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게 되었다"며, "많은 수출입기업인들이 서울세관 홈페이지에서 필요한 자료를 쉽게 찾고 다양하게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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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