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이석문 서울세관장, '에스에너지' 방문해 수출 활성화 적극 모색

이어 대전세관도 방문, "기업 눈높이에 맞는 규제혁신" 강조하기도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석문 서울본부세관장이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에스에너지'를 방문해 수출 활성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13일 서울본부세관에 따르면 이석문 세관장은 지난10일 대전에 있는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 에스에너지의 보세공장을 방문해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에스에너지는 2001년에 설립돼 지난해 매출 1698억 원을 달성한 중견기업으로, 태양광 모듈 생산부터 발전소 운영관리까지 태양광 사업 전반을 영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에스에너지는 특히 미국, 일본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지난 2022년 11월에 대전세관에서 보세공장 특허를 받아 과세보류 상태인 외국 원재료를 사용해 완제품을 제조·통관하고 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수출 활성화 및 수출입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기관장이 직접 다양한 산업현장을 찾아 관세행정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석문 서울세관장은 업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기후변화 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 온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하며, "보세공장의 원자재 조달 및 제조·공급 과정에 불편함이 없는지 면밀히 살펴 기업의 생산활동을 전방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세관장은 이날 해당 기업을 관할하는 대전세관을 방문해 주요 현안 사항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도 마련했다. 

 

세관장은 근무환경을 돌아본 후 직원들을 격려하며, “기업이 글로벌 환경규범 강화와 보호무역 확산에 적극 대응해 수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규제혁신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