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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세관, 서경호 주무관 ‘9월의 으뜸이’로 선정·시상

'5천억원대 불법 송금 적발' 공로...‘9월 업무 분야별 으뜸이’도 선정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고석진)은 지난 8일 청사 10층 대강당에서 서경호 주무관을 2024년 ‘9월의 으뜸이’로 선정·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서경호 주무관은 5천억원대 외국 자금을 정상 무역대금으로 위장해 해외로 불법 송금한 일당을 검거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세관은 또한, ‘9월 업무 분야별 으뜸이’도 선정해 함께 시상했다.

 

일반행정 으뜸이에는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수출지원 사업과 해외통관 애로해소 지원 정보를 담아 ‘기업지원 MAP 시리즈’를 제작·배포한 이현정 주무관이 선정됐다.

 

심사분야 으뜸이에는 다국적 기업이 명품 브랜드 수입가격을 저가로 신고한 사실을 입증하고 자진납부(29억 원)를 유도한 전건주 주무관과,

 

본·지사 간 거래에서 사후보상조정으로 지급한 금액이 거래가격에서 누락된 사실을 입증하고 자진납부(15억 원)하게 한 신민서 주무관이 각각 선정됐다.

 

조사분야 으뜸이에는 제지산업의 특성을 분석한 후 외환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96억 원 상당의 불법 외환거래를 적발한 최연주 주무관이 선정됐다.

 

그밖에도 장마·태풍에 대비해 청사 주변의 조경시설을 정비하고 자연재해 예방에 힘쓴 동해세관 김동준 주무관이 서울세관장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본부세관은 앞으로도 일 잘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관세행정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포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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