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조금동두천 3.4℃
  • 구름조금강릉 7.1℃
  • 박무서울 3.6℃
  • 연무대전 5.9℃
  • 연무대구 8.9℃
  • 연무울산 10.0℃
  • 박무광주 7.8℃
  • 맑음부산 9.8℃
  • 구름조금고창 7.6℃
  • 흐림제주 11.8℃
  • 맑음강화 3.8℃
  • 구름조금보은 5.6℃
  • 구름조금금산 6.5℃
  • 구름조금강진군 8.9℃
  • 구름조금경주시 8.6℃
  • 맑음거제 10.8℃
기상청 제공

성태곤 서울본부세관장, 안양세관 및 구로세관비즈니스센터 현장 방문

자동차 생산업체 방문 및 수출입기업 적극지원 당부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성태곤 서울본부세관장은 29일 안양세관과 구로세관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하여 주요 현안 및 중점과제 추진경과를 보고받고 지역 업체를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안양세관은 수도권 물류소통 원활화를 위해 내륙컨테이너기지(의왕 ICD)에 입주하여 컨테이너 화물의 One-Stop통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수도권 수요를 위한 소비재(컴퓨터,의류, 신발 등)와 관내 제조업체의 원자재(자동차부품, 전선, 배터리부품 등)를 주로 수입 통관하고 있다. 

 

구로세관비즈니스센터는 IT벤처기업, R&D 시설 등 1만909개 수출입업체가 소재한 서울디지털산업단지 내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올 8월까지 전자상거래 수출 증가율이 전년도 동기 46.6%에서 올해 73.8%로 늘어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성태곤 서울본부세관장은 내륙컨테이너기지인 의왕ICD를 방문하여 수출입화물의 통관·보관·분류 등의 물류업무를 수행하는 노고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세관은 수도권의 신속하고 원활한 물류흐름을 위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관세행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기아 오토랜드 광명 자동차 생산 공장을 방문하여 자동차의 조립과정을 확인하였으며, “자동차 수출이 국가 산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신속한 수출통관과 환급금 지급업무를 통해 수출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관세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직원 간담회에서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기업 지원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였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