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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 11월 분야별 으뜸이 '박진철 주무관' 선정

허위 수출채권 매각으로 부당대출한 업체 적발한 박진철 주무관 외 4人 선정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서울본부세관은 각자 업무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박진철 주무관 외 4명을 11월의 으뜸이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달의 으뜸이로 선정된 박진철 주무관은 수출신고필증 등을 위조하여 은행에 허위 수출채권을 매각하는 방법으로 약 400억원 상당의 무역금융을 부당 대출받은 업체를 적발한 바 있다. 유사 범죄에 대한 재발 방지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11월의 으뜸이’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서인정, 최우람, 김인호, 이재연 주무관이 11월 분야별 으뜸이로 선정됐다. 

 

적극행정분야 으뜸이로는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업하여 중소기업 45개社에 대해 1:1 컨설팅을 실시하고, 수출 환급 및 세정지원 등 종합적인 수출 지원으로 수요자 맞춤형 적극행정을 실시한 공을 인정받은 서인정 주무관이 선정되었다.

 

일반행정분야 으뜸이로는 서울세관 청사의 노후 냉난방 설비를 에너지 절감형 설비로 교체하여 유지비용 예산을 절감하고, 본관 로비를 디지털화하여 대내외 관세행정 홍보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기관 이미지를 높인 공을 인정받아 최우람 주무관이 선정되었다.

 

심사분야 으뜸이로는 유기화합물의 품목분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주요 화학물질 설명과 분류방법 등을 담은 '그림으로 완성되는 유기화합물(제29류) 품목분류' 책자를 발간한 김인호 주무관이 수상했다. 

 

또한 다국적 의류기업이 서비스계약으로 지급한 대가가 수입물품대금임을 증명하여 수정신고를 통한 175억원의 세수 증대를 이끌어낸 이재연 주무관이 각각 선정되었다.

 

서울세관은 앞으로도 업무성과 향상 및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의 명예를 드높인 직원을 찾아 지속적으로 포상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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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