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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체크①] '멸공' 몸짱 정용진 vs '병역면제' 비만 정용진

20대에 신검 앞두고 3년만에 30kg 찌워 면제
50대에 유명 트레이너 두고 몸짱…안보관은 강경 무력투사
전시 입영 가능 연령 상향하는 국회…정용진 응원 상시 기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최근 연일 자신의 호전적 안보관을 과시하며, 북한과 북한 지원세력을 군사적으로 멸망시키자는 구호인 ‘멸공’을 연호했다. 외교‧통상‧군사는 안보를 달성하는 수단이며, 이중 무엇을 강조하든 그것은 개인의 자유이다. 하지만 정용진 부회장의 본업은 외교를 통한 통상 확보인데 이와 정면으로 대치되는 군사를 강조한 것이 특이하다. 이는 그만큼 그의 신념이 강고하다는 것을 말한다. 정용진 부회장의 행보와 투철한 안보관이 지행합일, 언행일치, 표리여일, 설일부이, 심구여일한지 살펴봤다.

 

 

◇ 입으론 멸공, 몸은 병역면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올해로 만 54세란 나이가 무색하게 개인 트레이닝을 통해 다부진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30여년 전만 하더라도 그는 약 180cm의 키에 100kg이 넘는 비만이었다.

 

정용진 부회장은 잘 알려져 있듯 병역 면제자다.

 

병역면제 사유는 ‘비만’인데 1990년 6월 정용진 부회장은 면제 기준인 103kg 보다 1kg 더 많은 104kg으로 면제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정용진 부회장이 1987년 서울대 서양사학과 학생기록카드에는 정용진 부회장의 자필로 키 178cm, 체중 79kg로 나왔다. 서울대 입학 직후 미국 브라운대 유학을 나간 그는 국내 돌아와서 병역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104kg의 거구가 되어 있었다.

 

신세계에 따르면 그나마도 110kg에서 빠진 것이라는데 이 해명에 따르면 정용진 부회장은 병역을 앞두고 31kg을 찌운 셈이다.

 

신세계 그룹 경영자란 중책을 맡고 있는 와중에 50대의 나이에도 다부진 몸을 자랑하는 정용진 부회장.

 

현재의 모습에서 보면 그가 입대를 앞둔 시기와 그렇지 않을 때에 따라 안보관을 선택할 인물로 보여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한국의 남성은 누구나 병역의 의무를 진다.

 

따라서 지금에 비해서 훨씬 젊고, 건강하고, 여유로운 20대 초반에도 지금과 같은 안보관이 있었다면 기꺼이 현역 입대를 위해 살을 뺐을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하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올해로 만 54세인 정용진 부회장이 전쟁이 나도 멸공을 위해 입대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일반 병역의무자 현역은 만 35세, 전시라도 만 45세가 입영가능 연령이며 전시 민방위 편성은 만 50세다.

 

이런 점에서 정용진 부회장에게 아주 반가운 소식이 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동작갑)은 현역병 입영 연령을 만 45세로, 모든 병역의무 연령을 만 52세로, 전시 병역의무 연령을 만 54세로 연장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지난해 발의했다.

 

SNS와 소통이 장기인 정용진 부회장에게 전시 병역의무 연령 상한을 더욱 높이고, 과거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던 사람도 건강 상태에 따라 입영 가능하도록 법 개정이 되도록 응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길은 있는 셈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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