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역대 최대규모 을지훈련…관세청도 전직원 안보교육 나서

축소 시행 을지훈련, 새정부 들어 정상화
관세청 "전직원의 안보의식 다잡을 계기"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관세청이 정부의 전쟁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을 대비한 을지훈련을 계기로  전 직원 안보교육에 나섰다.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2022년 을지연습' 시행 첫 날인 22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보교육을 위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제54회 을지연습은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전국 4000여 행정·공공 기관등 48만여 명 참가해 전시·사변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을 대비한 훈련으로 전국단위로 연 1회 열린다. 

 

관세청은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축소됐던 을지연습이 올해는 예년 수준으로 정상 시행됨에 따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보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김지영 교수가 특별강연의 강사로 초청돼 '전환의 시대, 한반도 읽기'라는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우크라이나 사태 같은 최근의 국제정세 변화와 지속되는 북한의 군사 위협을 설명하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했다.

 

강연에 참석한 한 직원은 “국제정세를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이번에 실시되는 을지연습에 적극 참여하여 관세청의 비상사태 대응 역량을 제고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