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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관세청, 전시상황 인명·물자 구조 훈련 실시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관세청이 정부의 대규모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전시 상황을 가정해 위기대응 훈련에 나섰다. 

 

관세청(청장 윤태식)은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정부대전청사와 16개 항만 세관에서 각각 심폐소생술 훈련’ 및 ‘감시정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전시 상황의 ‘인명 및 주요 물자’ 피해에 대한 관세청의 대응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23일 정부대전청사에서는 주요 간부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훈련’이 실시됐다. 

 

직원들은 실습용 마네킹과 자동제세동기(AED, 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를 사용해 환자 의식 확인부터 흉부압박, 인공호흡에 이르는 일련의 심폐소생술 절차를 체험했다.

 

 

한편 인천, 부산을 포함한 전국 16개 항만 세관에서는 ‘감시정 위기대응 훈련’이 일제히 실시된다.

 

감시정은 국제무역선에 대한 입출항절차, 해상순찰, 밀수단속 등 관세국경감시 업무를 수행할 목적으로 세관장이 관리, 운용하는 선박으로 현재 16개 세관에서 30척 운영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16개 항만 세관에서 감시정 25척이 투입돼 승무원 186명이 참여했다. 

 

평소 해상구역에 대한 관세국경 감시활동을 수행하는 감시정은 전시 상황에 전시물자로 활용될 수 있는 세관의 중요 자원이다.

 

이번 훈련은 전시 상황 때 감시정의 화재와 침몰 등 위기상황을 가정하고, 승무원이 소화, 방수 및 인명구조절차를 이행하는 한편 감시정에 대한 안전 점검까지 실시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시 상황에서의 인명 및 물자 구호 능력은 부단한 훈련을 통해 길러진다”며 “관세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전시 상황에서도 빈틈없는 관세국경․안보 수호 활동을 펼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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