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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마카오 잼버리 참가자 53명에 숙소 지원

이온음료도 2만4000여개 지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이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12일까지 숙소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새만금에서 철수한 마카오 잼버리 참가자 53명에게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대우건설 인재경영원에서 숙소와 식사를 12일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마카오 대원 53명은 전날 저녁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대우건설 인재경영원에 도착해 배정된 숙소에서 짐을 풀고 준비된 식사를 마쳤다. 이날 생일을 맞은 참가자를 위해 대우건설 직원들이 깜짝 파티를 준비하기도 했다.

 

이날부터 잼버리 참가자들은 수원시에서 준비한 화성행궁 관람, 전통문화체험, 수목원 방문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행사 진행을 위해 대형 버스를 지원한다.

 

한편 대우건설은 대회 참가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난 7일 이온음료 2만4000여 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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