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맑음동두천 25.2℃
  • 맑음강릉 30.2℃
  • 구름조금서울 26.9℃
  • 맑음대전 25.0℃
  • 구름많음대구 26.8℃
  • 구름많음울산 24.6℃
  • 맑음광주 25.3℃
  • 흐림부산 23.8℃
  • 구름많음고창 25.1℃
  • 구름많음제주 27.9℃
  • 맑음강화 24.7℃
  • 맑음보은 23.7℃
  • 맑음금산 24.4℃
  • 구름많음강진군 24.7℃
  • 흐림경주시 26.0℃
  • 맑음거제 23.9℃
기상청 제공

[예규·판례] 공공임대주택 매입약정 전 매입한 부동산도 취득세 감면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민간사업자가 지역주택도시공사에 공공주택을 팔기 위한 약정 전 취득한 부동산도 취득세 감면대상이라는 조세심판원 행정심판 결정이 나왔다(조심 2022지1848, 2023. 8. 24).

 

조세심판원은 지난 8월 24일 부동산 건축업자 A씨가 관할 구청을 상대로 낸 취득세 부과 취소 심판청구에서 A씨에게 취득세 감면 처분을 거절한 관할 구청의 처분은 부당하다고 결정 내렸다.

 

LH 매입약정을 위해 미리 사들인 부동산도 감면 대상이라는 취지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2022년 1월 5일 ‘22년 매입약정 방식으로 총 4만3천호 주택 매입’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LH는 신축 중인 민간주택을 흡수해 시장에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며, 주택을 짓거나 지을 계획이 있는 민간사업자가 집을 다 짓기 전에 LH에게 팔겠다는 약속(매입약정)을 맺으면, 자금 융통이나 양도세 등 여러 측면에서 혜택을 준다고 발표했다.

 

앞선 2021년, 정부는 세법을 고쳐 매입약정 민간사업자가 주택 신축을 위해 사들인 토지 등 부동산에 대해 양도세와 취득세를 각각 10%를 깎아주겠다는 법 규정을 만들었다. 취득세의 경우 규정 개정 시기는 2021년 12월 28일이었다.

 

법 조문을 문자 그대로만 보면, 매입약정을 맺은 후 부동산을 사서 집을 지어야 하는 것처럼 되어 있으나, LH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선후관계는 관련 없고, 신청인의 매각신청에 대한 심의가 통과되면 3개월 이내에 매입약정을 체결해야 한다는 조건만 달았다.

 

A씨는 LH 매입약정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2022년 3월 새 집을 지을 부동산을 사는 계약서를 맺고, 계약서 내에 해당 부동산이 LH 매입약정 사업용 임을 명시했다.

 

그리고는 2022년 4월 서울주택도시공사 측에 LH 매입약정용 매도신청서를 제출하고, 5월 계약서 잔금을 치렀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A씨의 신청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6월 신청서에 대해 몇 가지 추가하는 것을 조건으로 신청을 가결했다.

 

그리고 A씨는 해당 부동산에 대해 취득세를 감면해달라며 관할 구청에 신청했다.

 

관할 구청은 법조문을 보면 매입 약정 후 신축 주택을 위한 부동산을 산 경우 취득세를 감면하라고 했지 매입 약정 전 부동산을 산 경우 해주라고 되어 있지 않다며 A씨의 신청을 거절했다.

 

A씨는 신청은 4월에 했고, 신청서 통과가 6월에 나긴 했지만, 3월에 맺은 주택신축용 부동산 계약서에도 LH 매입약정 용이라는 점을 명시했고, 6월에 조건부 가결을 받았다며, 약정 순서에 차이가 있을 뿐 매입약정-신규주택공급이라는 본질은 변함이 없지 않느냐며 취득세 감면을 달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구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심판원은 구청 식 해석에 따르면 건축 중, 건축 예정인 것은 매입약정 전의 것이므로 취득세 감면을 줄 수 없는 데, LH보도자료를 보면 건축 중, 건축 예정인 것도 매입약정을 맺을 수 있다고 되어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게다가 A씨 말대로 부동산 매매 계약서를 보면 LH 매입약정용이라고 못 박고 있고, 실제 서울주택도시공사 심의 결과도 조건부가결로 나와서 결국 LH 매입약정을 맺었고, A씨가 약속대로 주택을 짓지 않을 경우 감면혜택을 뺏는다는 보완 규정도 있는 만큼 단순히 업무 선후를 경직적으로 해석해 취득세 감면을 주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판단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의사의 꿈을 버리고 인류 최고의 지혜를 만든 사람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의료계의 극심한 반대 속에서도 정부 측의 강행으로 의대증원이 확실시 되어가며 바야흐로 의사 전성시대가 도래되었다. 현재 의대정원 3058명이 5058명으로 대폭 늘어나며 10년 후에는 5만명 이상의 의사가 늘어나게 된 것은 반드시 우리 사회에 포지티브 영향만을 주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존재하듯이 이에도 여러 가지 부작용이 도래될 것임은 명확하다. 첫째는, 의사를 목표로 하는 광풍시대가 사회구조를 더욱 불균형으로 만들 것이다. 오로지 계급 최고의 위치에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해 본인을 비롯해 부모들이 더 미친듯이 나댈 것은 지금까지의 입시 흐름을 봐서도 틀림없다. 그래서 흔히 회자되는 의대입학을 위한 반수생, N수생의 폭증이 불 보듯 뻔하며 이 수요는 이공계의 우수한 인재를 거의 고갈시켜 국가과학기술발전에 큰 후퇴를 가져올 것이다. SKY대 등의 이공계 우수인재들이 의대입학을 하기 위해 자퇴를 하고 의대입시 전문학원에 몰려드는 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것은 현재 바이오, AI, 우주, 반도체 등이 글로벌 산업의 중추로 국가간 초경쟁시대에 거꾸로 가는 현상이고 이는 국가미래에 매우 불안한 느낌을 준
[인터뷰] 창립 50주년 부자(父子) 합동 남서울관세사무소 홍영선 관세사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국내 최초의 부자(父子) 합동 관세사무소인 남서울관세사무소가 지난 5월 12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창립 50주년 행사를 열고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특히 장시화·이용철·이영희·김용우·이상태·손종운 씨 등 남서울 창업 멤버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현재 남서울관세사무소를 이끄는 홍영선 대표관세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주년은 관세사회 역사에 커다란 획을 긋는 뜻깊은 기록이자 커다란 귀감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전·현직 남서울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믿음으로 다져온 남서울관세사무소의 50년을 보냈습니다. 앞으로 혁신과 도약의 100년을 다짐합니다”라고 전했다. 기념식에는 이승남 국가원로회의 정책위원 겸 KBS 前 국장도 참석해 “지금까지 믿음으로 50년을 지켜온 만큼 앞으로 100년도 믿음으로, 튼튼하게 성장해 나가는 기업이 될 것”이라며 덕담을 전했다. 남서울관세사무소(옛 남서울통관사)는 국내 첫 지하철(청량리역~서울역)인 1호선이 개통되고, ‘K-푸드’의 대표주자로 세계 60여 개 나라의 과자 시장을 휩쓰는 ‘초코파이’가 탄생하던 해인 1974년 5월 10일 고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