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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탭' AR 기능으로 佛 노트르담 성당 역사 소개

AR 전문기업과 협업 내달 2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노트르담 드 파리 : 증강 전시회’ 개최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탭의 증강현실(AR) 기능을 활용해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의 역사 유산을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11일 삼성전자는 증강현실(AR) 콘텐츠 제작·전시 전문기업인 프랑스의 히스토버리(Histovery)와 협업해 내달 2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노트르담 드 파리 : 증강 전시회(Notre-Dame de Paris : The Augmented Exhibition)’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은 삼성전자의 태블릿 ‘갤럭시 탭 액티브5’를 통해 현재 복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방대한 유산을 살펴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전시회에 공급한 ‘갤럭시 탭 액티브5’는 1163년 노트르담 대성당의 착공시기부터 현재 진행 중인 복원 프로젝트까지 총 21개로 구성된 역사적 사실이 3D 영상으로 담겨 있다.

 

또한 해당 영상에는 증강 현실과 시노그래피(Scenography, 공간 연출)가 접목돼 관람객들에게 독특하고 몰입감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노트르담 드 파리 : 증강 전시회’는 지난 2021년 10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를 시작으로 프랑스 파리, 미국 워싱턴, 영국 런던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은 약 50만명에 달하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모든 전시회에는 ‘갤럭시 탭 액티브5’와 ‘갤럭시 탭 액티브3’ 등 2종의 삼성전자 태블릿이 공급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국내 전시에 사용되는 ‘갤럭시 탭 액티브5’는 IP68의 방수·방진과 미국 국방부의 군사 표준 규격(MIL-STD-810H)을 만족하는 강력한 내구성이 특징이다. 

 

아울러 탄성 재질 커버와 견고한 설계는 낙하 시 효과적으로 충격을 흡수하며 강력한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 최대 120Hz의 가변 주사율은 매끄럽고 현실감 높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교체형 배터리는 최대 16시간의 영상 재생과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프랑스법인 B2B 담당 프레드릭 포셰어(Frédéric Fauchère)는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모바일 기술이 역사적인 프로젝트와 함께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갤럭시 탭의 몰입감 있는 시청 경험을 통해 노트르담 대성당의 역사가 전세계에 보다 널리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트르담 드 파리 : 증강 전시회’ 공동 설립자 겸 총괄 프로듀서 브루노 드 사 모레이(Bruno de Sa Moreira)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관람객들은 850년 노트르담 대성당의 중요 순간들을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협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삼성전자와 국립고궁박물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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