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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SK E&S 합병 의결…자산 106조원 초거대 에너지기업 탄생

양사 합병 비율 1대 1.1917417…내달 말 주총 거쳐 11월 합병 예정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자산 총 106조 규모의 초대형 에너지 기업이 탄생할 전망이다.

 

이날 SK이노베이션과 SK E&S와의 ‘회사합병 결정’을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측은 “양사의 에너지 사업과 인적·물적 역량을 통합해 현재와 미래 에너지 산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면서 “이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 구축과 미래 에너지 사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수익성·성장성을 동시에 제고할 계획”이라고 합병 배경을 설명했다.

 

공시에 따르면 합병존속회사(합병법인)는 SK이노베이션이며 합병소멸회사(피합병법인)는 SK E&S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SK이노베이션)대 1.1917417(SK E&S) 수준이다.

 

합병계약일은 이날이며 주주확정기준일은 오는 8월 1일이다. SK이노베이션은 8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번 합병안을 다룰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11월 1일이고 합병등기예정일자는 11월 4일이다.

 

SK그룹은 지난달 확대경영회의를 열고 사업 리밸런싱 차원에서 그룹 에너지 중간 지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비상장사인 SK E&S간의 합병을 논의한 바 있다.

 

한편 이날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온도 이사회를 열고 원유·석유제품 트레이딩 업체인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과 탱크터미널 기업 SK엔텀과의 합병을 의결했다.

 

SK온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인해 최근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는 이번 합병으로 인해 SK온의 재무구조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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