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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10호 종투사 지정…신용공여한도 자기자본 200%까지 상향

자기자본 3조 이상‧이해상충방지체계 등 요건 갖춰

[사진=대신증권]
▲ [사진=대신증권]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대신증권이 국내 10번째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됐다.

 

24일 금융위원회는 정례회의를 열고 대신증권에 대한 종투사 지정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종투사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증권사가 기업금융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2013년 도입된 제도다. 종투사로 지정되면 활용 가능 신용공여한도가 자기자본의 100%에서 200%로 늘어나고 기업 신용공여 업무가 가능해진다.

 

금융위는 대신증권이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인력과 물적설비, 이해상충방지체계 등 법령상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판단, 종투사로 지정했다.

 

이번 추가 지정에 따라 종투사는 10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종투사는 대신증권을 포함해 신한투자, 메리츠, 하나, 키음증권 등 5곳이고 자기자본 4조원 이상 발행어음 업무 가능 초대형 투자은행(IB)은 미래에셋, NH투자, 한국투자, 삼성, KB증권 등 5곳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법령상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판단해 대신증권을 종투사로 지정했다”며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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