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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무사회, 제주분회 창립...'세무사의 섬' 제주에도 뿌리 내려

1986년 전북분회 이후 39년 만에 두 번째 분회 설립...지역 조직 강화
창립기념식에 본회·지방회장단, 박인호 제주세무서장 등 총출동해 축하
지역 균형 체계 발전, 지역 인프라 구축, 회원 편의 향상으로 일석삼조 효과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회장 구재이)가 제주분회를 설치하며 지역 균형 체계 발전과 지역 인프라 구축, 회원 편의 향상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지난 4월 25일 세무사회는 구재이 회장과 김승준 제주분회장을 비롯해 지방세무사회 회장단, 본 ․ 지방회 및 제주분회 임원진 등이 총출동한 가운데 ‘제주분회’의 창립기념식을 갖고 지역회 활성화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날 오전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신설 제주분회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식을 갖고 제주분회의 출발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번영을 기원했다.

 

이어 오후에는 제주교육박물관 뮤지엄극장에서 제주분회의 창립기념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을 비롯하여 본․지방회 회장단 및 임원진과 제주 회원들이 참석해 제주분회의 출범을 기념했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의 세정을 총괄하는 박인호 제주세무서장도 창립기념식에 참석하여 제주분회 창립을 축하했다.

 

 

김승준 제주분회장은 창립기념식 인사말을 통해 “제주분회의 창립은 단순히 하나의 조직이 생긴 것을 넘어 제주 회원들의 목소리가 보다 직접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출발점이며 자치 기반을 마련한 역사적인 전환점”이라며, “제주에서 시작된 이 혁신적인 변화가 전국 세무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울림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제주분회의 창립은 김승준 분회장님을 비롯한 역대 제주지역세무사회 회장님의 노고와 제주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가능했다”며 “제주분회가 세무사회의 큰 일원으로 회원과 함께 성장하고 회원에게 만족도를 높이는 큰 조직이 되도록 본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하겠다”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인호 제주세무서장은 “전국 133개 세무서 중 가장 중요한 세무서 4개에 제주 세무서가 들어간 것처럼 세무사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시기 때문에 분회로 창립하는 것 같다”며, “제주분회 창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항상 제주분회 회원 여러분을 세정의 동반자로 여기고 열심히 같이 도와서 일을 하겠다”고 했다.

 

이번 제주분회의 창립은 1986년 전북분회 이후 무려 39년 만에 새롭게 출범한 두 번째 분회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세무조직의 강화, 지역 회원들의 전문성 및 경쟁력 제고를 상징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회원 및 회원사무소 직원 교육을 위해 육지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던 제주지역 회원들의 숙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번 성과는 지난 2024회계연도 제6차 이사회(2025. 3. 25.)에서 제주지역세무사회를 부산지방세무사회 산하 ‘제주분회’로 설치하기로 의결한 결과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 직후에는 제주지역 회원을 위한 ‘2025년 4월 회원보수교육’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다. 첫 번째 교육은 이진배 세무사가 ‘플랫폼세무사회 완벽 활용법’을 주제로 강연했고, 두 번째 교육에서는 김두천 세무연수원 교수가 ‘종합소득세 신고 대비 사례별 핵심 실무’ 강의가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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