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청약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부동산R114가 5일 발표한 주간 분양캘린더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전국 10개 단지에서 총 5512가구(일반분양 3215가구)가 공급된다. 공급 물량은 수도권과 충청권에 집중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청약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 주요 청약 단지는 수원 ‘망포역푸르지오르마크’, 인천 ‘두산위브더센트럴도화’, 천안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 등이며,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는 경기 의정부 ‘의정부우정A1(공공분양)’과 부산진구 ‘서면어반센트데시앙’ 2곳이다.
◇ 주요 분양 단지
HDC현대산업개발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부대동에서 ‘천안아이파크시티2단지’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11개동 규모로 전용 84118㎡, 총 1222가구 가운데 9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성성호수공원과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부대·성성·부성·업성지구 등 인근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신흥 주거지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029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1호선 부성역과 단지 앞 초등학교 예정 부지까지 더해져 교통·교육 인프라가 강화된다.
◇ 분양 임박 단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우정지구 A1블록에서 ‘의정부우정A1’을 공급한다. 최고 25층, 8개동 규모로 전용 59㎡, 총 538가구 중 이번에 23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와 서부로를 통해 서울 접근이 편리하고, 인근에 버들개초·녹양중·경기북과학고 등이 자리해 교육 환경도 갖췄다. 견본주택은 현장과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 확인 가능하며, 분양가는 기본형 기준 3억6714만~3억9075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 분양 시장 전망
이번 주 분양시장은 수도권과 충청권에 공급 물량이 집중되며,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천안 부대지구 일대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교통망 확충 호재가 맞물려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의정부 공공분양은 합리적인 가격과 교육·생활 인프라를 갖춰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재건축·재개발 기대감과 교통 호재가 시장 심리를 자극하면서 특정 지역 청약 경쟁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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