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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톡톡] 10월 두‧셋째 주 청약…명절 후 7곳 4987가구 공급

추석 연휴 맞아 분양시장 ‘숨 고르기’…명절 직후 일정 재개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추석 연휴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분양시장이 명절 직후 다시 기지개를 켠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6~12일)는 추석과 한글날 연휴가 이어지며 청약 일정이 거의 없고, 서울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 모델하우스 오픈과 부산 동구 범일동 ‘퀸즈이즈카운티’ 당첨자 계약 외에는 별다른 일정이 없다.

 

하지만 셋째 주(13~19일)부터는 전국 7개 단지 총 4987가구(일반분양 1351가구)가 청약에 나서며 분양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 이번 주 주요 청약 단지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 ‘식사푸르지오파크센트’(대우건설)다.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4개 동 규모로 총 458가구 중 전용 74·84㎡ 3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수도권1순환고속도로, 제2자유로, 통일로 등을 통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은행초·풍동초·세원고 등 학군과 풍동도서관, 백마학원가 등이 인접해 교육여건도 뛰어나다.

 

동국대일산병원, 이마트 등 생활 인프라도 가까워 일산 내 자족형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이 밖에도 서울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 충북 청주시 강서동 ‘청주롯데캐슬시그니처’ 등이 청약 일정을 앞두고 있다.

 

◇ 모델하우스 오픈 단지

 

명절 직후에는 부산 사상구 감전동 ‘더파크비스타동원’(동원개발)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해당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 동 총 852가구 규모로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됐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돼 사상공원과 맞닿아 있으며, 부산지하철 2호선 감전역과 백양대로 접근성이 좋다.

 

인근에는 사상구청, 북부산세무서 등 관공서와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신대방역더하이브퍼스트’ 등 수도권에서도 새 견본주택이 순차적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부동산R114는 “추석 연휴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분양시장이 명절 직후를 기점으로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며 “가을 분양 성수기 진입과 함께 수도권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가 재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금리 동결 기조와 9·7 공급대책 이후 분양가 관리, 청약제도 개편 등으로 실수요자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민간 브랜드 단지의 선별적 청약이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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