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이 국민성장펀드 1차 출자사업에 착수했다.
기존에 국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조성해왔던 정책펀드를 통합해 역대 최대 규모로 키우는 동시에, 첨단전략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저변을 넓히는 방향으로 재편됐다.
15일 산업은행과 신한자산운용은 ‘국민성장펀드(간접투자분야) 정책성펀드’ 2026년 1차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이번 펀드는 그간 별도로 운영되던 혁신성장펀드와 반도체생태계펀드 등을 하나로 묶어 조성하는 통합형 정책펀드다. 기존 정책펀드 출자자인 재정과 산업은행에 더해 첨단전략산업기금이 출자자로 참여하면서 전체 정책펀드 조성 규모는 5조8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공고된 1차 사업 규모는 3조9000억원이며, 이후 2차 사업 등을 통해 순차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와 벤처·혁신 생태계 지원을 위해 조성되는 것으로 대규모 투자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가 새롭게 도입됐고,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M&A 펀드도 포함됐다. 여기에 정책펀드 참여 경험이 적은 운용사의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도전리그’도 신설됐다.
운용사 선정은 1·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사업에서는 약 11곳의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총 3조9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제안서 접수는 이달 29일까지이며, 심사를 거쳐 5월 말 최종 운용사가 확정된다. 이후 2차 출자사업이 이어질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산업은행 내에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한 이후 국민성장펀드 조성을 추진해왔다. 정책금융을 마중물로 삼아 민간 자금을 끌어들이고, 첨단 산업 생태계 전반에 자금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은행은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대규모 지원 체계를 수립하고, 투자 소외 영역까지 꼼꼼히 지원해 국내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및 벤처·혁신생태계 활력을 강력하게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2
3
4
5
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