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은행

이동걸, 건배사 비난 들끓자 “정치적 의도 없었다” 해명

“정치원로 노고에 대한 예우 차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기 만화 발간 축하연에서 건배사로 ‘가자, 20년!’을 고른 것에 대해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해명했다.

 

이날 이 회장은 전날 논란이 일었던 건배사 관련 “고별의 자리라는 성격을 감안해 정치원로의 노고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한 건배사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려 깊지 못한 발언에 대해 사과드린다. 앞으로 발언에 더욱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 전 대표의 전기 만화 ‘나의 인생 국민에게’ 발간 축하연에 참석해 “저한테 가장 절실하게 다가온 말 중 하나는 ‘우리가 20년을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던 것 같다”며 ‘민주당 20년 집권론’을 언급했고, 건배사로 ‘가자 20년’을 제안했다.

 

이후 이 회장의 건배사를 두고 국책은행 수장으로서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자전거 소유보다 자전거 잘 타는 대통령을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대통령의 탄핵으로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되었다. 두 번째의 탄핵으로 인한 불명예의 퇴임과 새로운 대통령 탄생은 우리나라 국가 품격에 양면의 좋은 시사점과 나쁜 시사점을 동시에 던져주고 있다. 좋은 것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민주의식에 대한 충만감이고, 나쁜 것은 정치권력에 대한 혐오와 배척감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이런 불상사는 바로 제왕적인 대통령의 권력이 크기 때문에 그 지위를 획득한 당사자는 바로 권력을 소유하고 행사하려는 권력 속성의 버릇에 길들여진다. 그래서 정치계를 비롯해 국민들도 이러한 제왕적인 대통령에 대한 권한과 권력을 규정한 현 헌법을 하루빨리 개헌해 이런 폐단을 고치고자하는 욕구가 드세어지고 있다. 사실 대통령(大統領)이란 용어를 측자파자해 보면 제왕적 권력소유의 의미와는 좀 다르다. ▲큰 대(大), 이는 사람 인(人)에 제일(一)을 붙여 ‘사람이 천하 제일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거느릴 통(統), 이는 누에가 실(糸)을 토하여 제 몸을 싸는 고치를 충만히(充) 싼다는 뜻으로 변화, 성장을 뜻해 실마리를 충분히 이어지는 계통을 의미한다. ▲옷깃 령(領), 글자 그대로 옷깃, 즉 가장 앞에 나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