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 (수)

  • 구름조금동두천 4.3℃
  • 구름많음강릉 8.2℃
  • 박무서울 5.6℃
  • 구름조금대전 7.8℃
  • 맑음대구 10.3℃
  • 맑음울산 10.9℃
  • 맑음광주 8.4℃
  • 맑음부산 11.5℃
  • 구름많음고창 8.5℃
  • 흐림제주 11.0℃
  • 맑음강화 5.2℃
  • 구름조금보은 6.8℃
  • 구름많음금산 7.0℃
  • 구름조금강진군 9.6℃
  • 맑음경주시 10.4℃
  • 구름많음거제 12.2℃
기상청 제공

곽장미 세무사고시회장 "조세소송대리권 확보에 총력"

한국세무사고시회 2019년 신년인사회 성료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곽장미)는 9일 오전 서초동 소재 쉐라톤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역대 고시회장과 임원들이 참석하는 2019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정영화, 송춘달, 고지석, 박상근, 안수남, 김완일, 안연환, 구재이, 이동기 세무사 등 역대회장과 이재만 대구세무사고시회장, 고우진 총무이사 등의 내빈과 24대 신입 임원 및 센터장들이 참석해 세무사고시회의 활동에 대한 격려와 함께 새해덕담을 나눴다.

 

 

곽장미 세무사고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고시회 집행부를 위해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히면서, “회원들의 교육 및 권익향상을 위한 연구 및 연수 분야의 확대하고, 조세소송대리권의 확보를 위한 고시회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 하였다. 또한 “청년세무사제도를 더욱 발전시키고, 소책자발간을 통한 고시회의 대외적 역량을 강화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진 세무사고시회 역대 회장들의 격려사에서는 앞으로 변호사와의 조세소송대리권에 관한 싸움에서 좀 더 합리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회원들의 역량을 발휘하여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또한, 꾸준히 연구하고 회원과 소통하는 고시회로서 노력을 아끼지 않는 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당부하는 등 세무사고시회가 추구해야할 방향에 대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여러 가지 조언들도 이어졌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