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흐림강릉 5.1℃
  • 서울 0.6℃
  • 대전 2.0℃
  • 대구 5.0℃
  • 울산 7.3℃
  • 광주 3.1℃
  • 부산 8.3℃
  • 흐림고창 2.3℃
  • 흐림제주 8.9℃
  • 흐림강화 -0.4℃
  • 흐림보은 0.9℃
  • 흐림금산 1.8℃
  • 흐림강진군 4.0℃
  • 흐림경주시 6.1℃
  • 흐림거제 7.7℃
기상청 제공

세무사법 개정안 국회토론회 개최...내달 6일

국민대 안경봉 교수 '세무사법 정부안의 내포된 문제점과 입법상 대안' 주제 발표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기획재정부가 지난 8월 입법예고한 세무사법 정부 개정안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할 국회정책토론회가 오는 11월 6일 열린다.


백재현 더물어민주당 의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국회정책토론회는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세무사법 개정안의 문제점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이날 오전 9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하는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곽장미)는 25일 "세무사법 정부개정안의 내용과 문제점을 도출해 최종 입법과정에서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세미나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좌장은 오문성 교수(한양여자대학교 세무회계과)가 맡는다. 국민대학교 안경봉 교수가 '세무사법 정부안의 내포된 문제점과 입법상 대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제하며, 이태규 회계사(한국공인회계사 조세연구본부장), 박요찬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세제위원회 위원장), 한대희 세무사(중부지방세무사회), 최원석 회장(한국납세자연합회), 고윤성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등이 토론자로 나설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