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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터뷰] 이창식 제25대 한국세무사고시회장 “변화와 혁신으로…세무사법개정에 총력”

[이창식 한국세무사고시회장 동영상 인터뷰]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홍채린 기자) 지난 11월 20일,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제50대 정기총회를 열고 제25대 신임회장으로 이창식 세무사를 선출했다. 이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25대 세무사고시회의 모토는 ‘변화와 혁신으로 회원과 함께하는 고시회’로 정했다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른 혁신의 비전이 없다면 조직은 후퇴하기 마련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가장 먼저 세무사법 통과에 중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전하고, 후배 세무사 지원과 온라인을 활용한 회원 및 납세자 교육도 주요 임기 중 실천 과제로 꼽았다.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세무사법개정을 위해 지난 20대 국회에서부터 국회 앞 1인시위를 이어오면서 ‘사법시험과 변호사 시험에 회계 관련 과목이 없는데도 세무사와 회계사의 고유업무인 회계업무를 변호사가 하겠다고 하는데 변호사의 욕심이 하늘을 찌른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700명 이상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서울역 궐기대회도 개최했다. 현재 양경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세무사법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논의 중인데, 이 개정안이 통과될 때까지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만2천여 명의 회원을 한국세무사고시회의 미래를 책임지게 된 이창식 회장을 영등포세무서 근처에 자리한 세무법인 택스테크에서 만났다.

 

Q. 제25대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에 선출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중책을 맡으셨는데 각오의 말씀 해주시죠.

 

우선 제25대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을 맡게 되어 책임이 매우 막중합니다. 오랫동안 고시회는 고시회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하여 노력해온 단체입니다. 이러한 회원들의 권익향상을 위하여 역대 고시회 회장들이 노력을 많이 하셨고, 그로 인해 고시회가 회원들을 대변하는 중요한 단체가 된 것도 사실입니다. 이러한 업적들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임기 동안 봉사의 마음으로 임할 생각입니다.

Q. 취임사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회원과 함께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어떤 점에 주력하실 방침입니까?

 

세무사 시장도 점점 변화하는 사회현상을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세무사고시회도 발을 맞추어 나가려고 합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하여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하여 고시회의 주요한 활동인 회원 교육을 각종 온라인 교육으로 대체했습니다. 이를 위해 점점 젊어지는 구성원들을 위해 유튜브에 개설된 ‘세무사고시회 TV’나 각종 SNS를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창구로 활용할 생각입니다. 또한 각종 현안에 대한 컨설팅 자료를 적시에 제공하여 회원들이 현재 세무사들이 직면해 있는 사안에 대하여 인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Q. 지난 24대 한국세무사고시회 집행부에서 총무부회장을 맡으면서 곽장미 전 회장과 함께 세무사법 개정안 발의에 큰 역할을 하셨는데요. 세무사법개정에 대한 기대와 바람에 대해 말씀해 주시죠.

 

24대 고시회 집행부에서 곽장미 전 회장을 도와 총무부회장으로서 일하였습니다. 2019년 9월부터 세무사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하여 국회 앞 1인시위, 서울역 세무사 총궐기대회, 법사위원장 자택 앞 1인시위, 법원행정처, 법무부, 헌법재판소 앞 1인시위를 주도해서 진행하였습니다. 현재 25대 집행부가 탄생한 이후에도 국회 앞 1인시위를 계속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세무사회를 도와 세무사법 개정안 통과를 위해 힘을 보탰습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의 세무사법 개정안 발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무사법이 21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원회에 계류되어 있어 국회 본회의 통과 전망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여기어 더해 변호사 측은 적절하지 않은 논리로 세무사 시장을 위협하고 자신들의 바람대로 세무사 업무의 전면 개방과 교육 이수 시간이 충분치 않거나 아예 받지 않고 세무사 업무를 하려는 속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호사들의 욕심을 끝까지 막기 위해 고시회는 모든 노력을 다할 생각입니다. 세무사법에 대한 세미나 또는 포럼을 적절한 시기에 개최하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계속 펼쳐 나간다면 머지않아 양경숙 의원 안이 통과되리라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Q. 코로나 상황에서 2020년에는 집합교육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대신 온라인 교육에 주력하셨는데요. 2021년에는 어떻게 진행하실 예정인가요?

 

위의 변화와 혁신에서 밝힌 내용대로 고시회의 가장 주력 활동인 회원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하여 온라인 교육을 기존대로 진행함과 더불어 유튜브에 개설된 ‘세무사고시회 TV’ 등을 이용하여 언제든지 회원들이 교육과 함께할 수 있도록 세법 관련 동영상을 탑재할 예정입니다. 또한 세법 이외에 세무사사무실에서 필요한 사항을 연구하여 사전 컨설팅 등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Q. 회장님께서 한국세무사회와 한국세무사고시회 활동을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인가요?

 

저는 2007년에 개업했습니다. 사업경력에 비춰 회무 활동을 하기에는 조금 빠른 시기인 2011년부터 서울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 한국세무사회 감리이사를 역임하였고, 2013년부터 한국세무사고시회에 홍보부회장을 맡으면서 고시회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전 24대 고시회의 총무부회장까지 8년 동안 여러 고시회 회장님을 보좌하여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으로 인해 누구보다도 고시회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Q. 본회인 한국세무사회와의 역할 관계는 어떻게 정립해 나갈 방침이신가요?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분명한 사실은 한국세무사회나 한국세무사고시회는 모두가 세무사의 일원이라는 것입니다. 변호사의 업역 확대를 위한 행동들로 인하여 모든 세무사가 고통과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고시회 또한 본회를 도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또한 본회가 하지 못하는 활동에 대하여 고시회가 여러 가지 활동을 하였습니다만, 앞으로도 세무사가 하나의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본회를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입니다. 하지만 세무사법이 통과되지 못하여 신규 세무사에 대한 보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요,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본회에 건의하고 회원들에게 공지할 예정입니다.

 

Q. 세무법인 택스테크에 대해 소개해 주시죠.

 

세무법인 택스테크는 납세자들과 국가의 원활한 세정을 돕기 위하여 설립되었으며, 현재 구로, 영등포, 여의도, 강남, 대구, 울산, 김해 등 7개의 본지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본지점의 대표님들은 세무사의 권익을 위하여 각종 세무사회나 세무사고시회의 일원으로서도 열심히 활동하시거나 활동하시고 있습니다.

 

Q. 한국세무사고시회 외에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시나요?

 

예전부터 조세에 대한 불합리한 사항을 바꾸고 싶은 의지로 인하여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서 조세개혁에 대한 일을 현재도 하고 있으며, 공공기관의 회계나 경영 등에 대한 관심이 많아 공공기관 경영평가위원으로 활동을 하였습니다.

 

Q. 어떤 취미 활동을 즐기고 계시나요?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했던 등산이나 트래킹이 현재는 가장 좋아하는 취미가 되었고, 해외여행을 즐겨 했으나 현재 코로나 때문에 국내 여행이나 명소를 즐기려고 노력합니다.

 

 

    [이창식 한국세무사고시회장 프로필]

  • 1972년 서울 출생
  •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 고려대학교 법무대학원 조세법학과 석사
  • (현)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장
  • (현) 세무법인 택스테크 대표세무사
  • (현)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실행위원
  • (전) 기재부 공기업 공공기관 경영평가 위원
  • (전) 한국세무사회 감리상임이사
  • (전) 서울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
  • (전) 국세청 정보공개심의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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