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1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한국세무사고시회, '신탁의 시대! 세무사를 위한 신탁의 활용 방안' 교육 열어

세무사 업계의 뜨거운 이슈 '신탁' 강의에 400명 회원 참석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이석정)은 15일 '신탁의 시대! 세무사를 위한 신탁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열린 신탁 교육에는 한국세무사고시회 회원 400여명이 강의장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을 찾아 최근 세무사 업계의 이슈인 신탁 관련 강의에 집중하는 열띤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의는 우리은행 신탁부 가족신탁팀 신관식 세금전문가가 진행했다. 신 세무전문가는 신영증권 패밀리헤리티지본부와 한화투자증권 상품전략실, 미래에셋생명 방카슈랑스본부와 상품개발본부에서 근무했으며, 회사를 다니면서 제53회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

 

강의를 맡은 신관식 세금전문가
▲ 강의를 맡은 신관식 세금전문가

 

상속 및 증여 관련 자산승계시장과 신탁시장은 매년 큰 폭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상속재산가액은 지난 2019년 21.5조원에서 2020년 27.4조원, 2021년 66조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증여재산가액도 2019년 28.3조원, 2020년 43.6조원에서 2021년에는 50.5조원으로 크게 늘었다.

신탁회사의 총수탁고 금액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2019년 말 968조원이던 것이 2020년 말 1039조원으로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2021년 1166조원, 2022년 11월 말에는 1245조원까지 크게 늘었다.


이날 교육은 ▲신탁의 개요와 최신 트렌드 ▲자산승계 컨설팅(상속, 증여), 유언대용신탁, 통제형 증여신탁 ▲가업승계와 신탁의 콜라보 ▲장애인에게 자산승계할 때의 신탁과 보험의 콜라보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석정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이석정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교육에 앞서 이석정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세무사고시회가 올들어 두번째 강의를 신탁 실무 전문가인 신관식 세금전문가를 초청해  '신'탁의 시대! 세무사를 위한 신탁의 활용방안' 주제로 강의를 열게 됐다"라며 "세무사의 업역확대 및 컨설팅을 위해서는 신탁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업역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3월 양도세, 4월 상증세 등의 교육을 가질 예정이다. 곧 세법 및 세정 과 관련한 개선안을 건의하기 위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니 회원들의 협조를 바란다. 기재부와 국세청, 한국세무사회, 학회 등을 통해 건의하겠다"라며 "한국세무사회의 힘은 회원에게서 나온다. 일반 회원 또는 비상임 이사가 되어 힘을 키워 권익향상에 일조하는 진성회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