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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고시회, 빛고을 광주에서 제53회 정기총회 열고 ‘51년 위상’ 드높여

광주세무사고시회 중심으로 150명 회원 및 내외빈 참석
이석정 회장 "세무사 전문분야포럼 창설 등 11개 공약 이행 차질 없이 수행"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이석정)은 17일, 제53회 정기총회를 빛고을 광주에서 열고 51년을 맞는 위상을 드높였다.

 

이날 오후 5시부터 광주 홀리데이인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53회 정기총회에는 전국 회원과 내외빈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는 동영상으로 정기총회가 시작됐다. 내외빈으로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과 김선명, 천혜영 부회장,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장, 이창식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선규성 서광주세무서장, 한국조세법학회 김두형 회장이 참석했다. 한국시험법무사회 김태영 회장과 조희창 부회장, 김대환 광주지부 회장, 김용국 광주지부 총무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일본에서도 여러 외빈이 자리를 함께했다. 전국청년세리사연맹 토미카와 카즈마사 회장과 아베 케이코 총무부장, 미야지마 후쿠오 국제부장, 타카하시 노리미츠 법대책부장, 사카이 테츠야 전국대회실행위원회이사, 캄마 아츠시 국제부이사, 하타 히토미 일본 국세청 사무관 등이 총회장을 찾았다.

 

부산세무사고시회 강동우 회장, 광주세무사고시회 고영동 회장, 대구세무사고시회 강태욱 회장, 충청세무사고시회 이현지 차기회장 등과 함께 한국세무사고시회 임원들도 함께 참석했다.

 

 

제26대 회장으로 1년의 임기를 보낸 이석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0년 만에 빛고을 광주에서 광주세무사회원들과 정기총회를 갖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2022년 11월에 출범한 제26대 집행부는 ‘회원 중심! 행동하는 고시회’라는 모토로 불철주야 노력하였고 오늘 한국세무사고시회를 되돌아보고 축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석정 회장은 “출범 초기 11대 공약 이행을 다짐했으며, 누구도 강요한 적은 없지만 집행부가 회원을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함이고 세무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집행부의 다짐이었다”며 그 중 ▲명실상부한 ‘분야별 전문세무사’를 여는 ‘세무사 전문분야포럼’ 창설 ▲양질의 교육 대폭 확대, 전국순회교육 진행 ▲성장하는 세무사의 모임(성세모)를 통한 소통 강화 등 세 가지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이 회장은 “세무사 지상 최고의 직업이라 자부하는 저는 오직 회원의 이익과 단합을 위하고 든든한 권익 지킴이 역할 수행을 위해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어떠한 유혹에도 휘둘리지 않겠다”라고 말하며 인사말을 마쳤다.

 

광주세무사고시회장 고영동 회장도 오늘 정기총회에 참석한 내외빈과 임원 및 회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오늘 회원의 밤 행사에 대해 소개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자랑스러운 한국세무사고시회 제53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가 광주에서 열리는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석정 회장과 26대 임원들이 세무사의 어려운 점을 해소해 온 점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시회 총회에 오니 고향에 온 것처럼 기쁘다. 한국세무사고시회장을 지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세무사회장을 맡게 되었다. 민간 거버넌스로 가장 뛰어난 제도로 손꼽히는 마을세무사제도와 청년세무사학교를 창설하여 많은 회원이 함께해 온 점에 큰 행복감을 느낀다. 1만 6천 한국세무사회 회원들의 사업 현장, 사무사회, 세무사제도의 개혁으로 세무사의 황금시대를 열겠다는 다짐으로 출범했다. 이 모든 과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 고시회 회원들의 관심과 동참으로 함께 한다면 더욱 힘을 내서 세무사들의 새로운 시대를 꼭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광주에서 한국세무사고시회와 제53회 정기총회 및 회원의 밤 행사가 열리는 점에 대해 축하를 드린다. 구재이 회장께서 세무사고시회장으로 재임하면서 마을세무사와 청년세무사학교 등의 큰 업적을 만들어 낸 것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 중앙정부도 마찬가지겠지만, 광주광역시에도 징세와 납세의 균형을 갖추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세무사들께서 균형자의 역할을 잘해주고 계시는 점에 감사를 드린다. 멋과 맛과 의의 동네 광주에 세금도 많이 내주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김성후 광주지방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세무사는 한 번 인연을 맺으면 수십 년 간 이어지는 관계다. 세무사들이 함께 뭉치면 한국세무사회가 발전할 것이고 대한민국의 세정이 발전할 것으로 본다.”

 

 

선규성 서광주세무서장은 “한국세무사고시회 정기총회 개최를 빛고을 광주에서 10년 만에 개최하게 된 점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석정 회장을 비롯한 제26대 임원과 회원들에게도 축하를 전한다. 한국세무사고시회는 청년세무사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세정과 납세자를 돕는 역할을 꾸준히 해 왔다. 국세청도 세무사들과 함께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라고 밝혔다.

 

 

일본전국청년세리사연맹 토미카와 카즈마사 회장은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를 전해 큰 박수를 받았다. 토미카와 회장은 “한국세무사고시회 제53회 정기총회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한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서로 왕래하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교류하게 되어 기쁘다. 한국세무사고시회원들이 일본에서 열린 총회에 참석해 주셔서 더욱 감사를 전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준호 국회의원 표창이 박풍우 한국세무사고시회 연구부회장과 조인정 국제부회장에게 전해졌다. 이어 한국세무사회장 공로상은 최현의 재무상임이사, 박진수 부산세무사고시회 문화부회장, 문기원 광주세무사고시회 조직부회장, 박병준 대구세무사고시회 조직상임이사, 남기환 충청세무사고시회 회원에게 돌아갔다.

 

 

 

한국세무사고시회장 공로상은 김순화 한국세무사고시회 연구상임이사, 강현수 홍보상임이사, 최준규 부산세무사고시회 국제부회장, 지형진 광주세무사고시회 홍보상임이사, 최용열 대구세무사고시회 총무상임이사, 이현지 충청세무사고시회 회원에게 주어졌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제53회기 사업보고와 함께 8억 9992만원의 결산안도 채택됐다. 54회기 예산안은 11억 7116만원으로 확정했다. 54회기 사업은 53회기에 이어 11개의 사업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하기로 했다. 회칙 개정도 이뤄졌다. 재무부회장을 재무 및 전산전략 부회장으로 개정했고, 10명의 센터장과 자문위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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