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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와 법무사가 만나면…세무사고시회, 시험법무사협회와 MOU

국회 입법 및 대외 활동 상호지원, 양 단체 간 소통 채널 역할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장(사진 좌측)과 황선웅 시험법무사협의회장이 25일 MOU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세무사고시회)
▲ 곽장미 한국세무사고시회장(사진 좌측)과 황선웅 시험법무사협의회장이 25일 MOU를 체결했다. (사진=한국세무사고시회)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고시회(회장 곽장미)는 25일 서초동에서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험법무사협의회(회장 황선웅)와 상호 협약 차원의 MOU계약을 체결했다.

 

양 단체 간 상호 약정은 자격사들의 업역 논쟁이 치열해지는 현실에서 효율적인 목소리와 업무 제휴를 통해 양 단체 간 소통의 폭을 넓히고, 친목과 교류를 위한 목적이 포함돼있다.

 

상호협약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법무사와 세무사의 업무 협조 추진과 양 자격사의 회원 상호 간 (기존회원과 신입회원 간) 친선교류 협력 주선 및 추진, 국회 입법 지원 활동, 각종 대외 활동 상호지원 협력 등의 내용이다.

 

한편, 한국세무사고시회는 1972년에 창립되어 47년의 전통을 가진 임의단체로 회원 수는 약 1만2천여명이며, 주요활동은 회원 연수와 교육, 도서, 신문발행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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