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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무사 채용박람회' 19일 열려..."새내기 세무사 총 출동 "

26개 세무법인 일대일 현장 면접에 발길 이어져
조세전문출판사, 금융기관도 참여 눈길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고시회(회장 이석정)가 주최한 '2024 세무사 채용박람회'가 22일 오후 1시부터 열려 500여명의 신입 세무사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동 소노펠리체 3층 연회장에서 열린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26개의 세무법인의 상담 부스가 설치된 가운데 남여 새내기 세무사들이 일대일 현장면접을 위해 길게 줄지어 순서를 기다렸다.

 

 

세무사고시회는 지방회와 함께 각각 별도의 부스를 마련해 선배세무사 멘토링에 나섰고, 조세전문출판사 5곳도 별도의 안내 테이블에서 자사의 출판물을 소개했다. 연회장 바깥에는 접수테이블과 함께 3곳의 금융사 안내 테이블도 차려졌다.

이석정 한국세무사고시회장도 직접 새내기 후배 세무사를 상대로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 회장은 "세무사시험 합격자들이 매년 수습처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 구인활동을 하는 세무법인 및 개인사무소에는 우수한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세무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세무법인과 사무소에서 좋은 인재를 잘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세무사고시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같은 곳에서 제61회 신입회원 환영회를 열고 세무사 메달 수여와 회원증 교부식을 갖은 데 이어 선배세무사 체험사례를 전달하는 등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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