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6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퇴임 준비' 국세공무원 55명, 국세경력세무사 실무교육 참여

한승희 전 국세청장, 문창용·김병규 전 세제실장 등 수강
유재철 전 중부국세청장, 최정욱 전 인천국세청장도 동참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10일 서초동 세무사회관에서 ‘2020년 제1차 국세경력세무사 실무교육’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에는 국세경력세무사 55명이 참여했다.

 

이날 원경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분 같은 훌륭한 분들이 새로운 세무사 동료로 함께 하게 되어 참으로 소중하고 감사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세무사로서 새로운 사고를 다질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교육은 세무사사무소 운영에 꼭 필요한 실무내용을 중심으로 교육을 준비했으니 적극적인 자세로 교육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2012년에 공인회계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 부여가 폐지되고, 2017년에는 변호사에 대한 세무사 자동자격 부여가 폐지됐다”며 “이제 세무사라는 이름은 순수하게 세무사시험에 합격하거나 여기 모인 국세경력세무사들만 사용할 수 있기에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무사회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와 마스크, 항균 물티슈, 체온계를 준비해 교육을 수강하는 국세경력세무사들과 교육관계자가 사용하도록 조치하는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12일에는 원경희 회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원경희 회장은 특강을 통해 공법의 세금과 관련된 세종대왕의 일화를 소개하며 “여러분도 납세자를 위하는 마음으로 멘토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무사법 개정안에 관해서도 “임시국회 내에 세무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 회장은 한국세무사회가 새로 개발한 토털 솔루션인 스마트 플랫폼 ‘세무사회 맘모스’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설치 방법도 직접 시연했다.

 

원 회장은 “‘세무사회 맘모스’ 애플리케이션에는 별도로 세무수첩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애플리케이션 접속만으로도 개정세법과 주요세법, 각종코드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국세공무원과 세무사 회원, 세무사사무소 연락처까지 담긴 ‘세무인명록’도 탑재됐고 세무연수원 교육동영상도 수강할 수 있기 때문에 업무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교육을 수강하는 국세경력세무사들도 ‘세무사회 맘모스’ 애플리케이션에 큰 관심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세경력세무사 실무교육은 총 101시간의 기본교육(49시간)과 특별교육(52시간)으로 편성됐다. 기본교육기간에는 세무사사무소 운영에 필요한 전산회계프로그램 교육과 근로기준법·4대보험, 조세불복과정, 기업진단 등 실무와 관련된 이론 교육을 받게 되며, 특별교육기간에는 실무지도 세무사사무소와 국세청 및 일선세무서 등에서 현장실습을 받게 된다. 

 

이번 국세경력세무사 실무교육은 14일까지 세무사회관에서 기본교육이 진행되고,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실무지도 세무사사무소 또는 특별교육기관(국세청 등)에서 특별교육을 받게 되며, 3월 6일 최종 수료하게 된다.

 

이번 국세경력세무사 실무교육에는 한승희 전 국세청장을 비롯해 문창용·김병규 전 세제실장, 유재철 전 중부국세청장, 최정욱 전 인천국세청장 등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