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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영식 회계사회장 “올해는 상생협력의 해…회계개혁 뿌리내리겠다”

[사진=회계사회]
▲ [사진=회계사회]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 회장(사진)이 신축년 새해 목표를 상생협력을 통한 회계개혁 정착으로 꼽았다.

 

김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상생협력을 통해 회계개혁이 튼튼하게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감사인지정제 등 회계개혁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한국에 대한 국제적 회계신인도 평가순위가 전년대비 15단계 뛰어올랐다.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업계의 미래사업을 끌어나겠다는 복안이다.

 

김 회장의 공약이었던 회계사회 공유 플랫폼을 통해 대형회계법인의 축적된 감사기술을 모든 회원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상생 프로그램을 정착하고, 빅4 등 대형회계법인이 자기 체급에 맞는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재무자문(Private Accounting), 비재무적 성과를 평가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관련 외부인증에 대한 지원을 추진하고, 확산하는 IT감사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전문능력을 키우는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회원권익보호 차원에서 공인회계사 선발인원을 반드시 줄이고, 감사인 지정방식 개선해 상장법인 감사인으로 등록하지 않은 중소감사인을 보호하고, 회계사 직무영역을 침해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영리 공익법인에도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외감법 외 다른 감사분야에도 표준시간을 적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감사의 질’ 확보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회계법인 설립요건을 완화하는 제도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와 같은 일들은 우리 회의 노력과 함께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어야 달성할 수 있는 일”이라며 “기업에서는 외부감사와 관련해 여러 가지 어려움을 이야기하고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정도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정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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