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18일 서면으로 신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기업은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코로나19 금융지원 관련 “현재의 자금애로가 신용위기로 증폭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18일 서면으로 진행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따라 만기연장과 이자상환유예 등 혜택을 받은 차주들의 향후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연착륙지원 프로그램을 운용할 계획임을 밝히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매출 부진에 따른 신용등급 하락 등 불안요인이 중소기업에게 자금 압박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며 “올해 역시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재도약을 위한 재무구조 안정화와 사업재편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지난 한 해 동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약 25조원의 자금을 신규 공급하고, 이자유예와 만기연장 등 상환부담 완화를 병행 지원했다.

또한 윤 행장은 “이자 및 원리금 유예가 종료되는 기업의 경우 상환 부담 완화를 위해 유예 이자의 분할납부, 대출금 상환 유예, 대출금리 인하 등 ‘코로나19 연착륙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해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적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혁신전환 컨설팅’을 통한 구조개선을 지원하고 한계기업에 대해서는 사업매각 등 구조조정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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