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은행

IBK기업은행 역대급 실적…3분기 순익 전년동기比 54% 증가

3개 자회사 누적 순익 3328억원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IBK기업은행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1조8264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전년말과 비교해 7.8%(14조6000억원) 증가한 201조4000억원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00조원을 넘어선 건 금융권에서 처음이다.

 

3개 자회사인 IBK캐피탈, IBK투자증권, IBK연금보험 등의 누적 합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7.9% 증가한 3328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IBK캐피탈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7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7% 늘었고, IBK투자증권은 15.3% 증가한 7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말 기업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1.49%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총 연체율은 각각 0.85%, 0,29%로 전분기 대비 0.10%p, 0.02%p 떨어졌다. 대손비용률은 전년 동기 대비 0.28%p 하락한 0.35%를 기록했다.

 

올해 3분기말 기업은행의 자기자본이익률(ROE)는 9.36%로 지난해말 대비 2.96%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이익률(ROA)은 0.20%p 상승한 0.65%를 기록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수익기회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